‘2024 LG 어워즈’ 개최…구광모 “기대 넘어선 고객 경험, LG가 추구하는 혁신”

시간 입력 2024-04-03 17:52:53 시간 수정 2024-04-03 17: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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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 등 4개 팀 고객 감동 대상
고객 만족상 46개 팀·고객 공감상 48개 팀 등 수상 영예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4 LG 어워즈’에서 수상팀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LG>

LG가 지난 한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등에 대한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LG는 2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2024 LG 어워즈’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고객 심사단, 임직원 등 15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구 회장은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 가치’를 제시하고, 해마다 이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 LG는 2019년부터 고객 가치 관점에서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 서비스로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 회장은 “LG 어워즈는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주시는 상이다”며 “수상자분들이 이뤄낸 혁신이 더욱 발전되고 확산돼,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의 경험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준다”며 “이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다”고 강조했다.

올해 LG 어워즈에는 처음으로 구성원 심사제가 도입됐다. 구성원 심사제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 가치 혁신 사례를 심사하는 제도다.

올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간 진행된 구성원 심사에는 1만여 명이 넘는 구성원들이 참여해 고객 가치 혁신 사례를 평가하고 투표했다. LG 어워즈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지난해에는 고객 심사제를 처음 도입한 바 있다. 올해는 기존 MZ 고객 중심으로 운영하던 고객 심사단을 전문가, 주부, 외국인,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 및 직업군으로 늘렸다. MZ 세대뿐 아니라 LG의 제품을 사용하는 다양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취지다.

특히 심사에 참여한 고객 대표 3명은 이날 LG인화원에서 열린 시상식에도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을 직접 수여했다.

이번 LG 어워즈에서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4개 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46개 팀, 고객 공감상 48개 팀 등 총 98개 팀, 72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례로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은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개발했다.

이들은 TV에 콘솔 기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외부 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주목했다. 고객들은 TV 주변의 복잡한 연결선이 지저분해 보이고,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것을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같은 문제를 인식한 개발팀은 선 없는 TV라는 혁신적인 폼팩터의 TV를 선보였다. 그 결과 고객들은 복잡한 연결선 없이 집안 어디든지 TV를 놓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은 구성원 심사에 참여한 1만여 명 가운데 4100여 명의 선택을 받으며 단체 분야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 친환경 재활용 필름 신소재를 개발한 LG화학팀과 3단계 위생 가습기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를 기획한 LG전자팀이 단체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했다.

필수 난임 치료제 공급 중단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들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최성덕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팀장은 개인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은 LG 어워즈는 지금까지 405개 팀, 3300여 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LG의 고객 가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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