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종근당,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공동판매

시간 입력 2024-04-01 10:06:39 시간 수정 2024-04-01 10: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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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출시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과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공동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동반성장의 가치를 앞세우고 양사가 영업·마케팅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종근당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롭게 구축해 펙수클루의 ‘1품1조’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7월 발매한 국산 신약이다. 지난 2월 기준 누적 처방액 776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발매 2년차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2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 하나로 달성한 성과다. 올해 위염 적응증 급여확대와 종근당과의 공동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펙수클루의 처방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P-CAB과 PPI 제제의 처방액은 총2392억원으로, P-CAB 비중이 25.9%(619억원)다. P-CAB의 해당 점유율은 출시년도인 2019년 1분기(1.6%)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2030년내 국내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P-CAB의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펙수클루는 기존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 발현 및 2시간 이하의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했다. 특히 펙수클루의 반감기는 9시간으로,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을 완화시킨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력을 업계 내 동반성장의 모범·성공사례로 만들고, 나아가 펙수클루 ‘1품1조’ 실현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P-CAB 시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와 양사의 강한 영업·마케팅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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