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신임 대표이사 공식 선임

시간 입력 2024-03-22 16:37:02 시간 수정 2024-03-22 16:37:02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정기 주총도 개최…올해 실적 개선 의지↑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정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LG디스플레이를 이끌게 된 정 사장은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맡아 경영해 온 인물이다. B2B(기업간거래) 사업과 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춰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이사회에 앞서 정기 주주 총회(주총)도 열렸다. LG디스플레이 주총에서는 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주총에서 LG디스플레이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문두철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를 재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보다 5억원 줄어든 40억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실적 개선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의장 인사말을 통해 “올해 경영 환경 전망이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구조 고도화 성과를 극대화하고, 강도 높은 원가 절감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주주, 투자자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수주형 사업 매출을 전체 매출의 40%대로 확대했다”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매출 비중을 제고해 하이엔드 제품 위주로 회사 체질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