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자원 보전 힘쓴다…국내외 사업장, AWS 인증 최고 등급 획득

시간 입력 2024-03-21 18:02:20 시간 수정 2024-03-21 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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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등급 취득 사업장 국내외 7곳으로 확대
수자원 관리 우수성 입증…추후 전 사업장 인증 추진

AWS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국내외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자원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으로부터 최고 등급 인증을 받은 사업장을 기존 1개에서 7개로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AWS는 UNGC(유엔글로벌콤팩트)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등 국제 단체가 설립에 동참한 글로벌 최대 규모 물 관리 인증기관이다. 기업이 종합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를 중점 평가한다.

AWS 인증은 안정적인 물 관리와 수질 오염물질 관리, 수질 위생, 유역 내 수생태계 영향, 거버넌스 구축 등 총 100개 항목의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에서 골드, 코어까지 3단계로 나눠 부여된다.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경우 지난해 3월 화성캠퍼스가 처음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기흥·평택캠퍼스, 중국 시안공장 등이 동일한 인증을 취득했다. 이에 국내외 4개 반도체 사업장이 수자원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도 올해 처음으로 수원·구미·광주사업장이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AWS 인증 심사를 받은 전 세계 글로벌 기업 70여 곳, 270개 사업장 가운데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한 사업장은 50여 개에 불과하다.

이렇듯 삼성의 7개 사업장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것은 △사업장 용수 사용량 절감 △방류수 수질 관리 △물 관련 리스크 분석·저감 활동 △공공기관·이해관계자·NGO(비정부기구) 등과의 물 협의체 구축 등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노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또 AWS는 삼성전자가 하수 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협약해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거버넌스를 구축한 점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천안·온양캠퍼스도 AWS 인증을 추진해 연내 국내 반도체 전 사업장의 플래티넘 등급을 취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해외 사업장으로도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DX 부문 역시 향후 수처리 시설을 보유한 국내외 모든 사업장으로 인증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송두근 삼성전자 DS 부문 EHS센터장 부사장은 “앞으로도 AWS 추가 인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정부·지역 사회·관련 업계 등과 수자원 보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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