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3D 기반 ‘맵뷰’ 서비스 통해 ‘스마트 홈 시대’ 연다

시간 입력 2024-03-21 17:26:56 시간 수정 2024-03-21 17:26:56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주거 공간 가상 도면 보면서 공간별 기기 한눈에 파악·관리
애플 아이폰서도 서비스 이용 가능…올해 전 세계로 확대

갤럭시S24 울트라에서 구동된 삼성전자 맵뷰 서비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맵뷰’ 서비스를 앞세워 편리한 ‘스마트 홈 시대’를 연다.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와 3D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맵뷰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맵뷰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안의 연결 기기가 계속 늘어나도 기기 목록에서 필요한 제품을 일일이 찾지 않고 편리하게 스마트 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최근 삼성전자는 공간 AI(Spatial AI) 기술을 활용한 맵뷰 자동 생성, 3차원 보기 기능 등을 업데이트했다.

맵뷰에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처럼 라이다 센서를 가진 기기가 집 구조와 크기를 측정해 평면도를 생성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 직관적으로 집 구조와 공간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3차원 보기 기능도 담겼다. 3D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로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명, 온도, 공기 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맵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기기도 확대됐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외에 삼성 스마트 TV와 iOS 모바일 기기 등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맵뷰를 볼 수 있게 됐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콤보’ 등 가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서비스 대상 국가도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한국과 미국에 이어 올해 전 세계로 확대한다.

삼성은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 공개한 바 있는 AI 캐릭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지능형 서비스도 연내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맵뷰 서비스를 일반 가정뿐 아니라 공동주택, 사무 공간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건설, 인테리어 업계와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복층 구조 주택에도 적용 가능한 서비스에 이어 사이니지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자에게 적합한 대화면 최적화 UX, 주요 기능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는 ‘퀵 콘트롤’ 등 맵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고객들의 스마트 홈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승범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장 부사장은 “맵뷰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불편함 없이 집 안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최적의 스마트 홈 환경을 구축하고,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