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6주만에 보합…전세값은 상승세

시간 입력 2024-03-21 16:53:03 시간 수정 2024-03-21 16: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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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16주만에 보합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3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첫째 주 하락 전환한 이후 16주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이다.

부동산원은 “정주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가 보이는 가운데, 매수문의가 소폭 증가하면서 일부 단지에도 매도 희망가 상향 조정과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에서는 동작구가 상도‧노량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05% 상승했고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0.04% 올랐다.

이 외에도 △종로구 △서대문구가 0.02% 올랐다. 다만 △관악구(-0.05%) △도봉구(-0.04%) △강북구(-0.03%) △구로구(-0.03%)는 하락했다.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하락 폭은 전주(-0.05%) 대비 줄었다. 수도권은 -0.05%에서 -0.02%로, 지방은 -0.06%에서 -0.04%로 하락 폭이 줄었다.

전세시장에서는 수도권 전셋값이 상승했고 지방은 하락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특히 서울 전셋값은 0.07% 오르며 4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은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인해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 내 선호 단지로 이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물이 감소하고 상승거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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