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김량·김원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13기 정기주총

시간 입력 2024-03-21 14:56:49 시간 수정 2024-03-21 14: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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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현 삼양사 대표(가운데)가 21일 열린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사>

삼양그룹의 화학, 식품 계열사인 삼양사(대표 강호성, 최낙현)는 21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3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3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삼양사는 2023년 매출액 1조 9988억원, 영업이익 651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으며, 제13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1750원, 우선주 1주당 1800원을 현금배당 하기로 했다.

최낙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삼양사는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화학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식품부문에서 환율 및 곡물가가 안정되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올해도 스페셜티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는 한편, 현금 유동성 확보를 통한 내실 경영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고 그룹의 비전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 변화를 통해 조직 실행력을 제고하겠다”며 “해외 현지 생산 및 협업 조직을 강화해 글로벌 역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통해 이슈 대응 속도를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사내이사로는 김량 삼양사 부회장, 김원 삼양사 부회장과 강호성 삼양사 화학그룹장이 재선임됐다.

삼양그룹은 고 김연수 창업주의 손자 4명이 사촌경영을 한다. 창업주 3남인 고 김상홍 명예회장 쪽에서는 장남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과 차남 김량 부회장이, 창업주 5남인 김상하 현 그룹회장 쪽에선 장남 김원 부회장과 차남인 김정 삼양패키징 부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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