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인도네시아서 라면 등 6개 제품 직접 유통…현지 식약청 수입허가 취득

시간 입력 2024-03-22 07:00:00 시간 수정 2024-03-21 17: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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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올해 본격 경영 개시 예정
라면 등 6개 제품, 1월말 인도네시아 식약청 수입허가 획득
기존엔 현지 수입사 통해 유통…향후 자체 법인 통해 마케팅까지 진행 계획

삼양식품이 지난해 5월 신설한 인도네시아 법인이 최근 현지 식약청으로부터 회사 제품에 대해 수입 허가를 취득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본격적으로 현지법인을 통해 제품을 직접 유통할 예정이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 1월말 라면 등 회사의 6개 제품에 대해서 인도네시아 식약청의 수입 허가를 취득했다.

삼양식품은 이에 따라 올해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통해 제품을 직접 유통할 계획이다. 기존엔 현지 수입사를 통해 제품을 수입해 유통해왔다.

삼양식품은 유통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법인에서 제품에 대해 직접 영업하고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까지 계획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2019년엔 일본, 2021년엔 중국·미국, 2023년엔 인도네시아 등 총 4개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에 앞서 설립된 3개 해외법인 모두 지난해 전년비 실적이 성장했다. 가장 큰 매출 성장률은 미국(154%)이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72%), 일본(16%)이 차지했다.

미국법인인 삼양아메리카의 매출액은 2022년 629억원에서 2023년 1599억원으로 969억원 증가했다. 중국법인인 삼양식품상해의 매출액은 2022년 1287억원에서 2023년 2213억원으로 927억원 늘었다. 일본법인 삼양재팬의 매출액은 2023년 기준 236억원으로 2022년(203억원)과 비교해 33억원 증가했다.

미국법인은 현지 주류 채널 중 ‘월마트’에 이어 2023년 6월 ‘코스트코’에서 매출이 본격 발생하며 매출이 성장했다고 삼양식품 측은 설명했다.

또 삼양식품은 지난해 ‘불닭볶음면’의 11주년을 맞아, 중국 내에서도 주요 제품으로 자리잡은 불닭볶음면 마케팅을 진행했다. 일본에서는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직거래선을 확보하는 노력을 통해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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