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보험‧증권주, ‘밸류업’ 기대에도 리스크 요인 염두해야”

시간 입력 2024-03-15 16:56:36 시간 수정 2024-03-15 16: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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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험‧증권주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리스크 요인 또한 감안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보험주와 증권주 모두 시장에서의 관심도가 급속도로 높아진 상황이며 특히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의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 흐름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타임라인이 4분기까지 예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에 대한 기대감 및 주가의 양호한 흐름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생명보험 업종은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중단 및 환급률 가정 조정에 따른 실적 감소와 CSM 조정 우려가 있다”며 “손해보험 업종의 경우 실적 감소에 대한 가능성과 자사주 활용 주주환원 및 분기 배당 등 연중 새로운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기 어려워 실제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시 상대적으로 소외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증권 업종은 부동산 PF 시장 악화가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은 좋지만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주간 선호 종목으로 삼성생명(매수, 목표주가 9만원)과 키움증권(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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