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파생상품도 주식처럼 시세 공표…거래소, 제도개선 추진

시간 입력 2024-03-12 16:30:04 시간 수정 2024-03-12 16:30:04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앞으로 파생상품 시세도 주식시장과 같은 방식으로 공표된다. 주식선물 및 옵션의 기초주권도 추가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12일 파생상품시장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예고하고, 내달 22일부터 개정안을 시행키로 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주식선물 기초주권은 현행 191개에서 233개로, 주식옵션 기초주권은 47개에서 52개로 확대된다. 추가되는 기초주권은 주식선물 7개로 유가증권시장 에코프로머티, 금양, 키움증권 등 26개 종목이며 코스닥시장에서는 파마리서치, 하림지주, 주성엔지니어링 등 11개 종목이다.

주식옵션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DX,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엘엔에프(이상 유가증권시장)와 에코프로비엠(이상 코스닥시장) 등 5개 종목이 추가된다.

반면 주식선물 시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 보령, 비에이치(이상 유가증권시장)와 안랩, RFHIC(이상 코스닥시장)는 제외된다.

아울러 파생상품 시세 공표 방법은 주식시장과 같은 방식으로 단일가 시간 동안 예상 우선 호가 정보가 추가 공표된다. 총 호가정보는 우선호가의 합계정보로 대체된다.

단일가 시간은 현행 공표되고 있는 예상 체결 가격에 예상 체결 수량 및 3단계 예상 우선 호가의 가격‧수량‧건수가 추가 공표된다. 접속거래시간은 현행 총호가수량 및 건수를 5단계 우선호가의 합계수량‧건수로 대체한다.

아울러 2001년 도입 이후 접속거래로 제한했던 선물스프레드 거래에 단일가거래를 허용해 전체 거래시간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오전 8시45분부터 오후 3시35분까지였던 국내지수 선물 스프레드 거래 시간이 개장 전 15분, 마감 후 10분간 단일가 거래시간이 추가된다. 선물 스프레드도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5분까지 접속 거래에서 개장 전 30분간, 마감 후 10분간 단일가 거래가 추가 허용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