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中 국영건설사와 이집트서 그린수소 공동개발

시간 입력 2024-02-29 09:33:14 시간 수정 2024-02-29 09: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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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 정부청사 총리실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중국 국영건설사 CSCEC(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이집트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8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 정부청사 총리실에서 CSCEC, 이집트 주요 정부기관과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양사는 태양광 500메가와트(MW), 육상풍력 278MW 등 총 778MW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구축한다.

만들어진 전력를 통해 뽑아낸 그린수소는 그린암모니아로 변환해 수출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되는 그린수소는 약 5만톤, 그린암모니아는 약 25만톤 규모로 예상된다.

상업운전 시작은 2029년 말, 총 사업비는 약 2조6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이집트 정부로부터 부지를 지정받고 공동으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프로젝트 규모와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이집트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대규모 부지를 바탕으로 그린수소 생산 및 수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SK에코플랜트는 CSCEC와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는 물론 글로벌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핵심 주체로 입지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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