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터리 전문가 한 자리에”…다음달 6~7일 ‘더 배터리 콘퍼런스’ 개최

시간 입력 2024-02-21 18:06:35 시간 수정 2024-02-21 18: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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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60여 명 전문가, 연사 참여…차세대 배터리 기술·전략 공유
LG엔솔·삼성SDI·SK온 등 K-배터리 3사, 사업 전략 및 기술력 소개

‘더 배터리 콘퍼런스 2024’ 포스터. <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글로벌 배터리 최고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코엑스와 함께 다음달 6~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더 배터리 콘퍼런스 2024’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인 더 배터리 콘퍼런스에는 9개국, 60여 명의 배터리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차세대 배터리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콘퍼런스 총회에서는 ‘포스트 리튬 시대로의 전환’에 대해 논의한다.

전고체 배터리 최고 권위자인 칸노 료지 일본 도쿄공대 교수는 ‘고체 전해질의 개발 역사와 전고체 배터리의 전망’을, 김희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리튬금속전지 구현을 위한 통찰과 해결’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특히 김 교수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액체 전해액을 기반으로 한 리튬금속전기 구현의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임원들도 기조 연설을 통해 자사의 배터리 사업 전략과 기술력에 대해 발표한다.

김제영 LG엔솔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글로벌 최고 배터리 기술 전략’에 대해, 고주영 삼성SDI ASB사업화추진팀 부사장은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개발 전략’에 대해, 이존하 SK온 부사장은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폼팩터와 케미스트리를 주제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SK온 연구개발(R&D) 방향’에 대해 각각 소개한다.

배터리 핵심 광물 보유국의 자원 현황과 제련 기술 등에 관한 발표도 마련된다.

호주 니켈·코발트 생산 업체 퍼시픽 메탈스 CEO(최고경영자)는 직접 연사로 나서 ‘지속가능한 니켈 생산 핵심 기준’을 주제로 발표한다.

니켈 매장량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에서도 학계와 기업 관계자들이 니켈 제련 공정과 추출 기술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배터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배터리 첨단 기술 장비도 소개된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K-배터리 산업이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내실을 다지고, 국제 공동 R&D와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전기차 산업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4’와 동시 개최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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