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 수도권 지자체와 대중교통 할인 정책 시행…5월 K-패스 출시

시간 입력 2024-01-22 17:53:03 시간 수정 2024-01-22 17: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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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K-패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경기 ‘THE 경기패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서 열린 합동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광역시와 함께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교통카드 할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국토교통부는 각 지자체와 한국프레스센트 합동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국토부의 4개의 대중교통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국토부는 한국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K-패스’를 올해 5월 출시하고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청년과 서민층의 부담을 대폭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비율을 다음달에 돌려받는 교통카드 혜택이다. 지출 금액의 비율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 적용되며 월 적립상한은 60회이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월 6만원대 금액으로 서울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시행한다. 서울시민은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중 유리한 카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K-패스를 기반으로 경기·인천 주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THE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준비한 두 카드는 K-패스의 월 적립상한인 60회를 초과하는 대중교통 이용도 무제한으로 적립가능하도록 했다. 또 청년층의 연령도 39세까지 확대했다.

박상우 교통부 장관은 “이용자 혼선이 없도록 사업별 혜택과 적용범위 등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라며 “대중교통비 지원 외에도 교통시설 확충, 버스·전철 증차 등 다양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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