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 회장이 도입한 ‘배스킨라빈스’, 39년 역사 담은 브랜드 북 발간

12일부터 온라인·교보문고 등서 판매…수익금 전액 기부

배스킨라빈스가 발간한 브랜드북 ‘스쿱 오브 해피니스(Scoop of Happiness)’.

SPC(회장 허영인) 배스킨라빈스는 약 1년 반 동안의 기획과 편집 과정을 거쳐 39년 발자취를 담은 브랜드북 ‘스쿱 오브 해피니스(Scoop of Happiness)’를 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총 262페이지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진 배스킨라빈스 브랜드북은 △브랜드 히스토리 △창작 프로젝 △임직원 인터뷰 등 3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먼저 브랜드 히스토리 파트에는 배스킨라빈스가 차별화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끊임없는 도전 스토리가 수록돼 있다.

배스킨라빈스와의 합작은 SPC 허영인 회장이 1980년대 초반 미국제빵학교(AIB) 유학시절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시장 환경과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해 철저히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다.

당시 배스킨라빈스는 미국에서만 아이스크림 전문점 3000여개, 전 세계적으로 50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할 정도의 글로벌 브랜드였다.

이를 파악한 허영인 회장은 발 빠르게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배스킨라빈스의 한국 사업 운영권을 가져와 1986년 8월 명동과 종로에 국내 첫 매장을 개점했다.

브랜드 북에는 허영인 회장이 브랜드를 도입한 아후 39년간의 발자취를 수치로 환산해 보여 주는 내용도 담겨 있다.

대표적인 인기 플레이버 ‘민트 초콜릿 칩’이 1년간 판매된 양을 싱글레귤러 사이즈의 컵으로 환산해 쌓으면 1950m로 한라산 높이의 635배, 에베레스트 높이의 140배에 달한다.

이외에도 역대 플레이버의 개수부터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이스크림 등 배스킨라빈스 소비자라면 한 번쯤 궁금했을 법한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창작 프로젝트 파트에서는 정식당 임정식 쉐프, 배달의민족 한명수 CCO, 전 골프선수 박세리 감독 등 유명 인사 40명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레시피를 선보였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버로 음식, 사진, 그림, 음악까지 100가지의 행복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임직원 인터뷰 파트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커피 음료 등 각 분야의 제품 개발 담당자들이 참여해 그 동안 베일에 싸인 제품 탄생 스토리와 개발자가 추천하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팁 등을 담고 있다.

브랜드북은 12일부터 예스24 온라인 서점 및 교보문고 광화문, 강남 등 수도권 주요 지점, 배스킨라빈스 직영점포 18개점에서 3만1000원에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결식아동 돕기 등 배스킨라빈스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부된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여정을 걸어온 배스킨라빈스의 헤리티지를 담아 브랜드북을 출간했다”며 “1986년 명동에 1호점을 오픈한 이래 소비자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모두에게 행복을 선사하고자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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