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SK매직 3개 사업분야 400억원에 인수

시간 입력 2024-01-03 17:34:20 시간 수정 2024-01-03 17: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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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로구 경동나비엔 에너지 기술 연구소 전경. <사진 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SK매직과 3개 사업분야(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의 영업권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예상 매매대금은 400억원 규모다. 정확한 대금과 시기 등은 MOU 이후 양사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영업권 인수로 쿡탑, 전기오븐 등 주방가전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미 가스쿡탑, 후드 등의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3D 에어후드, 지난해 6월 프리미엄 전기 쿡탑을 선보이는 등 주방가전 사업을 확대해 왔다.

경동나비엔은 SK매직이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사업에서 시장점유율 1,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주방가전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동나비엔은 영업권 인수 후 쿡탑, 전기오븐과 ODM을 통해 공급받은 후드 등 SK매직이 납품하기로 예정된 건설사 수주 현장에 대한 납품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이 주방가전 사업 확대에 나선 것은 보일러, 온수기, 숙면매트 중심의 사업구조를 생활가전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주방가전 사업 확대로 환기청정기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난방과 온수, 실내 공기질 관리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함께 이뤄지는 통합 솔루션을 갖추기로 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의 기술력과 SK매직의 노하우를 접목해 주방가전 사업을 또 하나의 성장 분야로 이끌고 생활가전기업으로 나아가는 토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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