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가성비 카페 ‘팀홀튼’ 국내 오픈…아메리카노 ‘4000원’

시간 입력 2023-12-12 17:19:51 시간 수정 2023-12-14 12: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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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 어반하이브 건물 1층 ‘신논현역점’ 14일 정식 오픈
28일 선릉에 2호점 …“5년간 국내에 150개 매장 열 것”
더블더블·아이스캡 등 대표음료 및 한국전용 신메뉴 운영

서울 강남대로 476에 위치한 팀홀튼 신논현역점 외부 모습 <사진=김연지 기자>
서울 강남대로 476에 위치한 팀홀튼 신논현역점 외부 모습 <사진=김연지 기자>

캐나다 카페 브랜드 ‘팀홀튼(Tim Hortons)’이 14일 팀홀튼 신논현역점을 오픈한다. 오는 28일에는 2호점인 선릉역점을 오픈하고, 5년 내 국내에 150개 매장을 열며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팀홀튼은 12일 서울 강남대로 플래그십스토어 겸 1호점 신논현역점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초청 세션을 열고 국내 진출 계획과 대표 메뉴를 소개했다.  매장은 신논현역 인근인 서울 강남대로 어반하이브 건물에 335㎡(101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형 비케이알 코리아(BKR) 대표이사와 라파엘 오도리지 RBI (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그룹 APAC 사장이 참여해 환영사를 전했다. BKR은 버거킹, 파파이스 등을 운영하는 RBI의 자회사로 팀홀튼의 국내 운영을 맡았다.

이동형 대표이사는 “한국에서의 팀홀튼은 지금 시작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카페 사업 될 것”이라며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라파엘 오도리지 사장은 “한국에 론칭해 수백만 한국인들을 환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 진출 배경에 대해서는 라파엘 오도리지 사장은 “한국은 성숙한 커피시장으로 그만큼 많은 수요가 있는 시장”이라며 “한국 고객은 커피 맛에 까다로운데, 팀홀튼 커피는 우수하고 탁월해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팀홀튼은 가성비와 접근성이 높아 캐나다 현지에서는 ‘캐나다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카페’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해외에 체류하며 경험해 본 사람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팀홀튼 1호 매장 신논현역점에 진열된 도넛들 <사진=김연지 기자>
팀홀튼 1호 매장 신논현역점에 진열된 도넛들 <사진=김연지 기자>

이날 공개한 국내 가격은 아메리카노 미디엄 한 잔 4000원으로 스타벅스 톨사이즈 4500원보다 저렴하다. 미디엄 사이즈 기준 브루커피는 3900원, 카페라떼 4600원으로 책정됐으며 메이플 치즈 멜트의 경우 6200원이다.

황미연 BKR 팀홀튼 사업부 전무는 “주요 메이저 브랜드 대비 또 팀홀튼이 진출한 타 국가의 가격과 비교해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팀홀튼 메뉴의 주요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인기 메뉴를 소개하고, 실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한국시장에 적합한 로컬 메뉴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도넛, 에스프레소 커피 음료 등 팀홀튼 시그니처로 꼽히는 주요 라인업을 모두 출시한다. 미니도넛 ‘팀빗’, ‘더블더블’, ‘아이스캡(Ice capp)’, ‘프렌치바닐라’를 비롯해 한국시장을 위해 개발한 ‘메이플 라떼’도 운영한다. 커피 음료 46종 아이스캡 8종, 논커피 음료 46종, 도넛과 샌드위치 등 제조메뉴 22종까지 총 90개의 메뉴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시장에서의 차별화 포인트로는 신선함을 꼽았다. 팀홀튼 도넛들은 매장에서 굽기와 토핑 작업이 진행된다. 샌드위치 등 제조 메뉴는 주문 후 매장 직원들이 직접 조리 해 따뜻하게 서빙 된다.

황미연 전무는 “언제나 신선한 메뉴를 제공하는 게 브랜드 우선의 가치”라며 “팀홀튼이 보유한 커피의 전문성에 더해 따뜻하고 신선한 푸드의 완벽한 페어링은 한국 고객들에게 차별화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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