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올해도 ‘만원 케이크’ 선봬…‘알뜰 홈파티족’ 겨냥

시간 입력 2023-12-09 07:00:00 시간 수정 2023-12-10 08: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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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크리스마스 케이크 작년과 동일한 ‘9980원’
작년 빵빵덕 케이크 인기…올해는 ‘쿼카’로 귀여움↑
신세계 L&B와 협업 ‘곁들임 와인’ 할인 프로모션

신세계푸드의 ‘꽃카 케이크’와 와인 ‘칸티’ 연출 사진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의 ‘꽃카 케이크’와 와인 ‘칸티’ 연출 사진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단돈 만원짜리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고물가 속에 크리스마스나 연말 파티를 집에서 간소하게 진행하려는 알뜰 홈파티족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이마트는 크리스마스 시즌 신제품 ‘꽃카 케이크’를 출시했다. 가격은 작년과 동일한 9980원이다. 올해는 가성비 베이커리 신제품과 곁들이기 좋은 와인 할인 프로모션을 함께 마련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작년부터 지속된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1만원대의 가성비 제품으로 집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모임을 준비하려는 소비층이 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작년 12월 판매했던 ‘빵빵덕 미니 케이크(9980원)’는 출시 3주간 누적판매량 1만 5000개를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2021년 같은 기간과 대비하면 신세계푸드의 케이크 판매량은 30% 증가했다.

신세가푸드가 올해 가격을 동결한 것은 최근 케이크 가격이 올라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케이크 평균 가격은 작년 동월과 비교해 8.3% 올랐다. 

신세계푸드의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캐릭터 ‘꽃카’와 협업해 디자인 했다. 신제품 꽃카 케이크는 ‘즐거운 꽃카 케이크(9980)’와 ‘꽃카와 함께 부쉬드 노엘(1만 6980원)’ 2종이다.

즐거운 꽃카 케이크는 부드러운 시트 위에 딸기잼과 생크림을 겹겹이 쌓아 올린 떠먹는 케이크 형태의 제품으로 밀폐된 용기 안에 들어있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X-MAS 딸기 케이크’ △‘X-MAS 치즈케이크’ △‘산타 상투과자’ △‘X-MAS 미니도넛세트’등 1만원 내외의 크리스마스 베이커리 제품을 대거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높였다. 해당 제품들은 이마트 내 ‘블랑제리’와 ‘E베이커리’ 등 130여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신세계푸드는 신세계L&B와 손잡고 와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4종과 함께 이마트 내 주류매장에서 판매되는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 ‘칸티 피에몬테 브라케토’ 등을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신세계 L&B의 칸티 와인은 모임 문화를 즐기는 이탈리아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상징하는 합리적 가격의 와인 브랜드로 케이크, 쿠키와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대용량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3~4인 이상이 먹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판매한다. 신제품은  ‘X-MAS 딸기 듬뿍 생크림 케이크’를 비롯해 ‘X-MAS 듀얼 롤케이크’, ‘X-MAS 치즈케이크’, ‘X-MAS 미니 레드벨벳 케이크’등으로 2만 5000원 미만 가격대로 구성됐다. 

오는 31일까지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와인 ‘프리미엄 비 브라케토’, ‘프리미엄 M 모스카토’ 2종에 대한 할인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 전략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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