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폴바셋 매장 수, 올해 3분기 말 138개…전년동기 대비 15개 늘어
크리스탈제이드, 올해 들어 센트럴키친 열고 가정간편식 시장 진출
매일홀딩스 올 3분기 외식사업 매출 전년동기 대비 21.5% 증가한 1499억원
매일홀딩스가 커피전문점 폴바셋과 중식당 크리스탈제이드를 중심으로 매장 수를 늘리며 외식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매일홀딩스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 매장 수는 폴바셋 138개(전년동기 123개), 크리스탈제이드 15개(전년동기 12개)로 집계되고 있다. 전년비 폴바셋 매장 수는 15개, 크리스탈제이드 매장은 3개가 늘었다.
출산율 저조, 1인 가구 증가 등 여러 요인으로 정체된 유가공 사업에서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회사 측은 최근 외식사업을 새 먹거리로 꼽고 육성해왔다.
폴바셋과 크리스탈제이드는 매일홀딩스 외식사업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최근 몸집을 지속적으로 불려가고 있다. 두 브랜드 운영은 모두 계열사 엠즈씨드에서 담당하고 있다.
폴바셋은 그간 타 커피 업체와 비교해서 매장 수가 적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에 최근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을 중심으로 점포 수를 확대하고 있다.
DT 매장은 매장 안에 고객이 들어가서 주문할 필요 없이 차 안에서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조성한 매장을 말한다.
실제 폴바셋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문을 연 19개 매장(리뉴얼 포함) 중 8개 매장(약 42%)이 DT 매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달(11월)에 여는 신규 매장 2곳(거제 아주 DT점, 양산 웅상 DT점) 모두 DT 매장이다.
크리스탈제이드는 기존엔 법인 크리스탈제이드코리아가 운영하고 있었으나 올해 6월 엠즈씨드가 크리스탈제이드코리아로부터 크리스탈제이드 사업을 양수한 바 있다.
각기 다른 계열사에서 운영되고 있던 외식브랜드를 한 법인으로 통합하면서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크리스탈제이드는 기존에 하던 중식당 운영 사업 외에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사업을 확대했다. 올해 7월 딤섬 2종을 출시한 것이 그 시작이다.
이에 앞서 올해 초 크리스탈제이드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아파트형 공장 내에 센트럴키친을 마련하기도 했다.
매일홀딩스 외식사업 올해 3분기 누적(1월~9월)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5% 증가한 1499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원재료비 등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25.0% 줄어든 108억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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