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산업, 3분기 최대 매출…‘더미식’ 등 B2C 강화 효과

시간 입력 2023-11-22 07:00:00 시간 수정 2023-11-21 14: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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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누적 매출 304억원…전년동기 대비 62% 증가
'더미식밥' 등 쌀가공류 매출 전년비 251% 성장한 139억원 기록
B2C 비중, 지난해 37.6%→올해 3분기 51.8%로 14.2%p 상승

하림산업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더미식’과 같은 자체 브랜드를 통해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를 강화한 효과를 봤다.

22일 하림지주에 따르면 하림산업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이 304억원으로 전년(187억원)비 62% 증가했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치다.

무엇보다 2020년 사업을 본격화한 식품 부문에서 성장이 돋보였다. 하림산업은 기존에 부동산 사업을 주로 하다가 지난 2019년 12월 하림식품을 합병하면서 식품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3분기엔 품목별로 △더미식밥 등 쌀가공류(139억원) △너겟 등 냉동식품(137억원) △장인라면 등 면류(123억원) △갈비탕 등 조미식품(84억원)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이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쌀가공류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품목별 성장률은 쌀가공 251%, 냉동식품 39%, 면 28%, 조미식품 33% 등이다.

쌀가공류 성장은 지난해 5월 출시한 '더미식 즉석밥'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림산업은 타 사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B2B(기업 간 거래)와 자체 브랜드를 통한 B2C 사업을 각각 영위하고 있다. 앞서 B2B 사업 위주로 식품 사업 진행하다가 2021년 하반기부터 더미식 브랜드 론칭하며 B2C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엔 B2C 확대를 위해 대리점영업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현재 추가로 잇따라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B2C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림산업은 올해 들어서만 스트릿푸드 브랜드 ‘멜팅피스’,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 등을 론칭했다.

하림산업 식품 매출 중 B2C 비중이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매출의 48.2%가 B2B, 51.8%가 B2C다. 지난해에는 B2B 매출이 62.4%로 B2C 매출 비중(37.6%)보다 컸다. 올해 3분기 B2C 비중은 지난해와 비교해 14.2%p 상승한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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