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신성장동력 ‘글루타치온’ 육성…내년 본격 판매 확대

시간 입력 2023-11-14 17:45:00 시간 수정 2023-11-14 17: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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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글루타치온 함유한 '액티브엔리치 부스트' 출시
항산화 소재 글루타치온, 국내 건강 식품 시장에서 뜨는 원료
지난해 11월 신설된 FNT 사업부문 새 먹거리로 꼽혀

CJ제일제당이 내년 항산화 소재인 ‘글루타치온’의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한 자체 글루타치온 원료를 통해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FNT(Food&Nutrition Tech) 사업부문을 육성할 계획이다.

14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자체 항산화 뉴트리션 솔루션 ‘액티브엔리치 부스트(ActiveNrich BOOST)’에 대해 내년 본격적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액티브엔리치 부스트는 지난 3월 FNT사업본부가 선보인 고기능성 뉴트리션 원료 브랜드 ‘액티브엔리치’의 첫 제품으로, 올해 7월 출시된 바 있다.

액티브엔리치 부스트는 항산화 원료인 글루타치온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글루타치온은 최근 국내 건강 식품 시장에서 급격히 뜨고 있는 원료로, 다수 기업이 이 원료를 포함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글루타치온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비타민C 등 다른 항산화 물질의 기능을 강화해 노화 억제, 피부 건강 증진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CJ제일제당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액티브엔리치 부스트가 체내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C의 기능을 10% 이상 강화하고, 피로 물질을 30% 이상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액티브엔리치 부스트를 앞세워 이너뷰티 제품, 피로회복제, 숙취해소제, 에너지드링크 등 각종 식품 원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자회사 CJ웰케어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CJ웰케어는 올해 1월 회사의 첫 글루타치온 제품인 ‘이너비 글루타치온 필름’을 출시한 바 있다.

액티브엔리치 부스트는 회사의 신성장동력인 FNT 부문의 기대주다. FNT 부문은 지난해 11월 신설된 사업부문으로 고부가가치 미래사업으로 꼽히는 △미래 식품소재 △Nutrition(영양) 솔루션 △대체 단백 △배양 단백 분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1월 신설한 FNT 부문의 올해 분기별 매출액은 △1분기 1745억원 △2분기 1534억원 △3분기 15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분기 503억원 △2분기 445억원 △3분기 369억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FNT 부문에서 현재 판매 중인 식물성 발효소재 ‘테이스트엔리치’가 상반기 경기 침체 영향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FNT 부문 매출을 2025년까지 2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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