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엔씨, 해양 방사능 실시간 감시장비 개발

시간 입력 2023-08-25 13:03:59 시간 수정 2023-08-25 13: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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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방사능 실시간 종합 감시장비 ‘맘모스’ <사진제공=오리온이엔씨>

오리온이엔씨는 자사의 특허 장비인 ‘아라모스(실시간 수질 방사능 측정 장치)’를 기반으로 바다에 떠서 방사능 오염을 실시간 검사하는 장비 ‘맘모스’를 개발 및 특허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맘모스’는 실시간 해양 방사선 검출과 실시간 측정데이터 자동 전송 등이 가능한 무인 측정‧감시 장비다. 양식장 등 해상 전기 사용이 가능한 지역에서 전기로 작동하며 부표 등을 이용해 태풍 등 외부 환경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원거리 통신망을 통해 ‘맘모스’가 측정‧감시한 방사능 오염 신호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로 받을 수 있다.

‘맘모스’는 장비 센서와 검출 하한값, 핵종 분석 등 기본 요소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방사능 검사 신뢰도가 높다. 또한 간단한 사용법으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 수산업 종사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유지 관리비가 낮아 비용 부담도 적다.

‘맘모스’의 모태인 ‘아라모스’는 상수원이나 정수장의 물을 직접 떠다가 5시간 이상 분석해야 방사능 오염 여부를 알 수 있는 기존 방식과 달리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수중 방사능 오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감시 장비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물질이 수증기와 태풍 등을 타고 육지로 넘어올 수 있어 바다와 댐, 호수, 하천 등 다양한 지역의 수질을 감시하는데 효과적인 장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운장 오리온이엔씨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가장 큰 우려는 오염된 어족 자원을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수산물이 식탁에 오르기 전에 바다를 검사해 먹거리 안전을 보증한다면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이엔씨는 국내 원자력 분야 최초로 제품화 개발과 엔지니어링, 제작 및 건설을 일괄 진행할 수 있는 강소기업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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