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분리막 시장 경쟁력 제고…북미 시장 진출 검토”

시간 입력 2023-02-28 17:42:41 시간 수정 2023-02-28 17: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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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원가 경쟁력·글로벌 공급체계·ESG경영 등 핵심과제 제시
차세대 배터리 분리막 기술·신기술 개발 등 중장기 추진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사진제공=SK아이이테크놀로지>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이 취임 첫 해를 맞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분리막 시장 내 자사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특히 분리막 북미 시장에 진출하고, 차세대 배터리용 분리막 개발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28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인 스키노뉴스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글로벌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기업을 넘어 최고 수준의 그린 소재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2023년을 SK아이이테크놀로지 도약의 출발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되며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빠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불확실한 변수들이 도처에 있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이에 맞춰 분리막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해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각도의 분석과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과제로 기술 경쟁력 강화·원가 경쟁력 확보·글로벌 공급 체계 구축·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제시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축적해온 분리막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 특장점을 강화해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까지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분리막 물성과 품질 균일성을 강화하고 생산성 혁신에 이은 자동화를 통해 어느 지역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한국·중국·유럽 글로벌 생산 사이트를 성공적으로 갖췄으며,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북미 시장 진출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정학적 이슈 대응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ESG 경영 확대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제조 공장의 클린 공정화를 추진하며 친환경 전력 도입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이러한 노력과 진정성 있는 활동이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우리가 보유한 차별화된 막, 코팅 ,합성 역량 기반으로 유망한 그린소재 사업화를 추진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규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며 “차세대 배터리용 분리막 개발 준비도 지속 추진하겠다”며 중장기 추진 계획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의 경쟁 상황은 우리의 본원적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금까지의 역사보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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