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CES서 첫 오픈 부스 마련…“전기차·자율주행차 관련 신제품 대거 공개”

시간 입력 2022-12-15 17:09:04 시간 수정 2022-12-15 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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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반도체용 기판·5G 통신 부품 등도 전시
“미래차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 제고”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처음으로 일반인 대상 오픈 부스를 마련한다.

LG이노텍은 CES 2023에 참가해 전기차·자율주행차 전장 부품 관련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그간 LG이노텍은 고객사만 초청해 제품을 소개하는 비공개 전시 형태로 CES에 참가해 왔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부스를 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이노텍은 ‘미래를 여는 혁신의 시작’이라는 콘셉트로 차세대 혁신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자율주행차 관련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미래차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차량·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 것도 이와 뜻을 같이 한다.

관람객들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 모듈 △차량 실내용 카메라·레이더(Radar) 모듈 △센서 퓨전 솔루션 △라이다(LiDAR) 솔루션 △차량과 스마트폰 연결 안정성을 최적화한 5G-와이파이(WiFi) 콤보 모듈 등 자율주행차용 전장 부품을 살펴볼 수 있다.

또 DC-DC(직류-직류) 컨버터,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 전기차용 부품도 함께 전시된다. 전장 부품 경량화를 위해 LG이노텍이 독자 개발한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Wireless BMS)은 CES에서 처음 베일을 벗는다.

확장현실(XR) 구현에 필수인 3D 센싱 모듈, 디스플레이 어셈블리 등 고성능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메타버스 관련 신제품과 반도체용 기판 제품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G 통신 필수 부품으로 평가받는 안테나인패키지(AiP)와 무선 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용 기판, 올 초 신규 진출을 선언한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도 선뵌다.

태양광 하이브리드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DC-DC 컨버터 등 친환경 에너지 파워 솔루션도 공개된다.

LG이노텍은 주요 고객사들이 북미 지역에 밀집해 있는 만큼 이번 CES를 통해 신규 고객사를 대폭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LG이노텍은 ‘더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를 여는 혁신 기술 개발’이라는 일념 하에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차세대 혁신 기술을 대중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CES는 LG이노텍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LG이노텍은 CES 2023 개막에 맞춰 회사 홈페이지에 오프라인 부스를 그대로 재현한 온라인 전시관도 오픈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제품의 특징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곳곳에 QR 코드를 비치하기로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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