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아시아 최초 바이오 원료 활용한 ABS 플라스틱 출시

시간 입력 2022-12-05 09:25:57 시간 수정 2022-12-05 09: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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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로 ABS에 친환경 인증 ISCC PLUS 획득
미국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에 첫 공급

LG화학 엔지니어들이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Bio-Circular Balanced ABS)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은 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기능성 플라스틱(Bio-Circular balanced ABS) 제품을 출시해 친환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ABS는 내열성과 내충격성 등이 우수한 플라스틱이다. LG화학은 ABS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ABS는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가공은 물론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해 완구류·가전·자동차·건축용 자재 등의 소재로 활용된다.

이번에 출시한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은 재생 가능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ISCC PLUS(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를 획득했다. ABS 분야에서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LG화학이 아시아 최초다.

LG화학이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의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수행을 통해 탄소 감축 효과를 검증한 결과 기존 생산된 ABS 보다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50 넷제로의 일환인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은 LG화학의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LETZero(렛제로)’를 적용해 출시했다.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북미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Mattel)에 처음으로 공급됐다. LG화학은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친환경 제품 중심의 지속가능한 소재로 시장을 선도하고 최종 소비자인 고객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있는 소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기저귀 및 바닥재를 출시했다. 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리모컨, 셋톱박스 등도 출시해 탄소 중립 및 자원 선순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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