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3Q 순익 5651억…전년比 43.1%↓

시간 입력 2022-11-10 16:26:20 시간 수정 2022-11-10 16: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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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호적 시장 환경서도 해외 주식 잔고 22조5000억원 기록

미래에셋증권은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5651억2200만원, 영업이익 7557억7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1%, 39.6% 감소한 금액이다.

연결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9.3% 감소한 1044억4400만원, 영업이익은 62.3% 감소한 1497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3분기 실적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속된 자이언트 스텝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 국내외 비우호적인 환경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선제적으로 다각화를 진행해 온 사업구조와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운용 손익의 경우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함으로써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43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의 변동성 증가에 따른 개인 및 기관 증시 자금 이탈로 둔화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해외 주식 잔고가 2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조4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은 529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IB 수익은 784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법인은 3분기 세전순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긴축정책으로 위축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 종합 증권사로서의 안정적 수익 확보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자기자본은 10조99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 10조원을 돌파한 이래 약 1년 만에 9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지난 2분기 1995.4%로 높은 재무 건전성을 보여줬던 순자본비율(NCR)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속되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금리 인상 기조 유지 등으로 남은 2022년의 영업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변동성이 커진 시장 상황속에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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