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업계, 유튜브 활용해 비대면 마케팅 강화

시간 입력 2022-10-10 07:00:05 시간 수정 2022-10-07 08: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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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튜브 활용 확산
코웨이, BTS 앞세워 높은 조회수 올려
SK매직, 펀포메이션 콘텐츠 중심으로 소통 강화

렌털업계가 유튜브를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유튜브를 비대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향후에도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SK매직, 쿠쿠 등 주요 렌털업체들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코웨이는 방탄소년단(BTS)을 내세운 유튜브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해부터 BTS를 광고모델로 한 유튜브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 정수기·매트리스 광고 조회수가 업로드 17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하기도 했다.

코웨이는 유튜브 내에서 BTS를 앞세워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말레이시아는 BTS 인기가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살제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하기도 했다.

SK매직도 유튜브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중이다. SK매직은 채널을 개설한 지 1년 반 만에 구독자 11만명을 달성했다. SK매직은 일방적 정보 전달이 아닌 다양한 정보와 함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펀포메이션(Fun+Information)’ 콘텐츠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SK매직은 재미와 감동을 추구하는 영상도 제작하고 있다. 웹드라마 ‘스크랩(SK-Lab)’를 제작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생활가전에 대한 잘 모르는 할머니들을 모시고 체험하는 예능 콘텐츠 ‘와슼할매’ 등도 선보였다.

쿠쿠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쿠쿠는 전기밥솥, 에어프라이어 등 자사 제품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하고, 자사 제품의 홍보 영상 등을 업로드 하고 있다. 다만 코웨이나 SK매직에 비해서는 구독자가 적은 편이다.

코로나19 이후 체험 마케팅이 사라지면서 렌털업계 내에서는 유튜브를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이 각광 받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들더라도 렌털업계는 유튜브를 홍보 수단으로 꾸준히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유튜브 영상이 자사의 제품을 알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는 고객들에게 거부감 없이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고객에게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재미까지 주는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기업이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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