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사상 최대 이익…"백화점·자회사 다 좋았다"

시간 입력 2022-02-09 13:58:52 시간 수정 2022-02-09 1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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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340억원, 영업이익 19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3.9% 늘었고 영업이익은 2020년 4분기 대비 2배에 달했다.

2021년 누계 영업이익은 5173억으로 2019년을 뛰어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전 Art & Science 신규 오픈과 강남점 리뉴얼 등 백화점의 외형 성장을 중심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사상 최대 실적 등 연결 자회사들까지 힘을 보탰다.

신세계백화점 4분기 매출은 6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402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59.1%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 이익 모두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해외패션(32.5%) · 명품(41.9%) 장르 뿐 아니라 여성(28.7%) · 남성패션(28.1%) 등 대중 장르의 외형 성장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4분기 매출도 전년대비 12.5% 성장하며 강세를 보였다.

신세계는 지난 한 해 동안 오프라인 공간의 혁신,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 끊임 없는 혁신을 선보이며 실적 개선과 함께 뉴노멀시대 속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먼저 ▲업계 최초 중층 도입(신세계 강남점)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화장품 전문관(신세계 강남점) ▲충청권 랜드마크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오픈 ▲업계 최초 식품관 유료 멤버십 도입(경기점) ▲업계 최초 두 개층에 걸친 명품·화장품 전문관 오픈(경기점) 등 혁신적인 시도를 연이어 선보이며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어 신백라이브, SSG닷컴 백화점관 리뉴얼, 네이버와의 라이브 커머스 제휴, 시코르 스마트 미러(뷰티 테크)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와 백화점과 예술품을 연계한 아트테크 마케팅을 선보이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는 올 상반기 중 SSG닷컴 백화점관 내 해외브랜드 전문관 도입, 경기점 명품관 그랜드 오픈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디에프,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눈에 띈다.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속 매출액 4179억(전년대비 +9.7%), 영업이익 301억원(전년대비 +73.0%)을 기록했다.

실제 해외패션(21.2%)과 국내패션(17.4%)은 소비 심리 회복과 함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자주 부문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이커머스 채널 확장 등을 통해 지난 분기에 이어 매출 성장(15.5%)을 기록했다.

온라인 플랫폼인 에스아이빌리지는 해외명품, 국내 여성복, 코스메틱, 자주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거래액 2330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8233억원(전년대비 +80.6%), 영업이익 123억원(전년대비 +373.1%)을 기록하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센트럴시티도 신규 호텔 오노마의 실적 호조, 백화점의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로 매출 774억원(전년대비 +24.3%), 영업이익은 22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신규점과 온라인(굳닷컴) 채널의 안정적인 매출과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 확대 등으로 매출 7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61.8% 성장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오프라인 투자, 신규 점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이뤄낸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들의 내실 경영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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