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이익 742억…전년比 159% 급등
김영범 “올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 원년될 것”

지난해 말 취임한 김영범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해상풍력, 에너지 플랜트 등 비주택 부문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3817억원, 영업이익 742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1조3784억원, 영업이익 286억8300만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158.8% 급등했다.
수익성 개선은 비주택 부문이 견인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주요 사업장인 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연구시설, 삼성전자 ADC DP 증축공사, 평택1단지 방류수 저온저감시설 등 프로젝트가 매출에 반영되면서 수익구조 안정화에 기여한 것이다.
김영범 대표가 취임 당시 임무로 부여받은 체질 개선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공식 취임한 김 대표는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부동산·환경·에너지 토탈 프로바이더’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걸고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김 대표는 코오롱에서 경영지원본부장과 사업관리실장 등을 거쳐 코오롱ENP, 코오롱글로텍,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핵심 계열사 대표를 역임했다. 그룹 내 다양한 사업을 거친 인물인 만큼 부동산·환경·에너지 부문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축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취임 당시 코오롱글로벌은 시장 불확실성을 선제 반영하면서 영업손실 527억원을 내는 등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 대표는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선언했다. 올해 초 김 사장은 임직원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가 본격적인 실적 반등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주주와 함께 지속 성장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 3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1200억원의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코오롱글로벌은 매출 2조6844만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비주택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주택시장 침체 등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사업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비주택 부문 수주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코오롱글로벌의 신규 수주액은 총 9854억원이다. 용인반도체산업단지통합용수공급사업시설공사(1265억원), 금호타이어제조공장(399억원) 등 비주택 부문 수주액이 절반 이상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올해도 주택을 포함한 모든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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