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마지막 기회…몸값 크게 낮춰
고평가 논란 잠재울 전략, 시총 약 4조

케이뱅크가 두 번의 고배를 마신 끝에 다시 한 번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사실상 마지막 상장 기회인 만큼 몸값을 크게 낮추고 고평가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 코스피가 5000을 향해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IPO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전날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12일에는 한국거래소의 신규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기도 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인수단으로는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60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300원∼9500원이다. 예정 공모금액은 4980억원~5700억원이고, 시가총액은 약 4조원이다. 케이뱅크의 공모희망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38~1.56배 수준으로, 시장의 눈높이를 반영해 이전 공모 시점 대비 약 20% 낮췄다.
케이뱅크는 국내외 주요 인터넷은행을 비교회사로 선정해 합리적인 공모희망가를 산정하고자 노력했다. 한국의 카카오뱅크와 일본의 인터넷은행 라쿠텐뱅크를 비교회사로 선정했다. 이들 은행은 비대면 영업을 기반으로 제휴사에 은행 서비스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 모델을 통해 고객과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케이뱅크는 재무적투자자(FI)와 약속한 상장 기한이 오는 7월까지라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상장 기회다. 앞서 두 차례 상장이 무산된 만큼 FI와 협의를 통해 몸값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케이뱅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소상공인(SME) 시장 진출 △Tech 차별성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 진출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의 이번 IPO 시도는 완주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케이뱅크는 실적 성장세를 그리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034억원으로, 직전년 연간 순이익 규모인 1281억원에 육박한다. 지난 2023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이었다.
게다가 케이뱅크가 입성하려는 코스피 지수는 당일 4720선에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강화되고 있어 케이뱅크의 IPO 흥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증시 활황에서는 상장 후 주가 안정성을 확보하기 또한 유리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자본적정성 확보, SME 시장 진출 확대, Tech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신사업 진출 등에 투자해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오는 2월 4일부터 2월 10일까지 실시한다. 공모가를 확정한 후에는 해당 월 20일과 23일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3월 5일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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