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국산 ESS용 LFP 배터리 첫 생산…“2027년 1GW 초기 생산 돌입”

시간 입력 2025-11-17 11:00:00 시간 수정 2025-11-17 10:32:41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오는 2027년부터 1GWh 규모 초기 생산 시작 예정
양산 경험·노하우 바탕으로 국내 LFP 생태계 육성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에 돌입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충북도와 함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ESS용 LFP 배터리 국내 생산 추진 기념 행사’를 갖고 국내 에너지 산업 생태계 강화 및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부터 생산 라인 구축을 시작해 2027년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초기 생산은 1GWh 규모로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재·부품·장비 등 국내 LFP 배터리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모든 제품 개발과 제조의 허브 역할을 하는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라며 “이 곳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은 국내 ESS 산업 생태계의 더 큰 도전과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업체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ESS용 LFP 배터리 양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24년 중국 남경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올해 6월부터는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도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3분기 말 기준 약 120GWh에 육박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신규 및 기존 고객들과 추가적인 계약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ESS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이 같은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그대로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양산 체계 부족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는 LFP 소재 등을 충북도 및 국내 소부장 협력업체들과 공동 기술 개발, 단계적 공급망 협력 등 사업적 교류를 확대해 ESS 산업 생태계, 그 중에서도 특히 LFP 배터리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LFP 배터리는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LFP 제품은 UL9540A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대형 화재 모의 시험(Large Scale Fire Test)을 통해 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전기저장시설 화재안전 기준(NFPC607) 시험 결과, 열폭주 상황에서도 화염 없이 연기만 관찰됐고 인접 모듈로의 전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유해가스 발생, 폭압 위험도 최소 수준으로 억제되는 등 구조적 안전성이 입증되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는 LFP 셀의 높은 품질 역량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기술과 모듈·팩 설계 기술이 결합된 결과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