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남미·중동 시장 신규 지점·법인 설립 추진
현지화 전략 기반 시장 선점…유통망 효율화 병행
공급 늘리며 외형 성장 지속…수익성 개선은 과제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이 해외 거점을 빠르게 늘리며 외연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북미와 유럽을 필두로 중남미,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현지화 전략이 핵심이다.
22일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유럽, 중남미, 중동 등 주요 시장에서 신규 지점과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그간 유럽, 미국 등 매출 비중이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에 집중해 왔다. 실제 넥센타이어의 전체 매출 대비 해외 매출 비중은 약 85%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체코 자테츠 제2공장 증설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기존 시장뿐 아니라 신규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국가별 유통 환경과 고객 특성에 맞춘 운영 체계를 구축해 유통망 효율성 제고와 고객 접점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강호찬 부회장은 넥센타이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인 유럽에서 외형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신규 지점을 설립한다. 신규 지점은 루마니아를 비롯해 세르비아, 불가리아, 코소보 등 동유럽 9개국 유통을 전담하게 된다. 루마니아는 지난해 GDP(국내총생산)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동유럽 전역에선 차량 보급 확대로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강 부회장은 넥센타이어 멕시코 법인을 신설한다. 미국 법인이 관리하던 멕시코를 따로 떼어내고, 중남미를 독립 사업권역으로 전환한다는 복안이다. 여기에는 중남미 타이어 시장의 급성장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멕시코의 지난해 자동차 등록 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타이어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 추세다. 넥센타이어는 멕시코 법인을 거점으로 온두라스,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국가에서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중동에선 넥센타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넥센타이어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2009년 두바이 지점 개설과 2023년 이집트 법인 설립이 대표적이다. 사우디 법인은 카타르·바레인·예멘 등 인접국을 포괄하는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기존 거래처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역 판매망을 확충하는 미션을 맡는다.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알나스르(Al Nasr SC) 구단 후원 등 스포츠 마케팅도 병행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각 지역의 유통 구조와 고객 니즈에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지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현지화 기반의 유통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전경.<사진제공=넥센타이어>
강 부회장 주도하에 넥센타이어는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올해 2분기 매출은 8047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이다. 유럽공장 증설 물량이 반영되고, 미국 판매량의 성장세 전환과 호주·일본 시장 내 신규 유통망 발굴 등이 주효했다.
넥센타이어는 상반기에만 11개 차종을 대상으로 신규 OET(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했다. 현대차 넥쏘, 기아 EV4·타스만 등에 신규 공급을 개시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스코다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수익성 하락은 강 부회장이 짊어진 과제다. 넥센타이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3% 감소한 426억원을 기록했다. 비용 측면에서 해상운임은 하락했으나, 지난해 말 높아진 원자재 시장가격이 원가에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주요 원자재의 시장가격이 연초부터 하락하는 흐름을 보여 하반기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맞춤형 전략과 함께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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