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톤 전구체 공장 준공…시운전 거쳐 내년 상반기 양산 목표
신공장 1000여명 고용 창출 효과…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새만금에 위치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전구체 공장 전경. <사진=박대한 기자>
LS그룹과 엘앤에프 합작법인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이 새만금 전구체 공장을 준공하고 내년 상반기 양산에 돌입한다. 합작법인은 폐수 처리 방식 등의 환경 이슈를 해결하는 동시에, 라인 안정화 및 수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30일 LS그룹과 엘앤에프는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전구체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등 각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LBS의 전구체 공장은 약 4만평 규모로 오는 2029년까지 총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에 준공된 전구체 공장은 2만톤 규모로 올해 6월 시운전을 추진했고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
구 회장은 “LS그룹은 오는 2030년 자산 50조원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생태계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전구체 공장은 LS그룹의 배터리 사업의 성장을 가늠하는 시작점이자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30일 새만금에 위치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S>
LLBS는 지난 2023년 10월 LS그룹이 엘앤에프와 손잡고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원료로 쓰이는 전구체 사업으로 진출하기 위해 출범한 합작법인이다.
LS그룹은 새만금 전구체 공장 구축으로,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LS MnM의 토리컴이 LLBS에 황산니켈을 공급하면 LLBS가 이를 활용해 전구체로 만든 뒤, 양극재를 생산하는 파트너사 엘앤에프에 납품하는 구조다.
LLBS는 라인 안정화에 따라 본격적으로 샘플 생산 등 수주도 추진한다. 추석 전후로 샘플 생산을 통해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LLBS는 이번 전구체 공장 증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2만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에는 4만톤까지 전구체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약 1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LLBS는 전구체 공장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LBS는 해양 오염 우려를 제기한 어민 반대를 겪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어민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한 상생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 중이다.
정성훈 LLBS 최고재무책임자(CFO) 부문장은 “군산, 전주, 익산, 정읍 등 지역 내 채용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역 대학교 연계 등을 통한 우수인재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부문장은 “엄격한 공정 및 회수 과정을 거쳐 지역사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며 “어민, 항만 관계자들과 충분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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