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추석 연휴 대비 보안시스템 고도화…상상인 등 금융사고 예방 박차

시간 입력 2025-09-26 17:17:14 시간 수정 2025-09-26 17: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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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악용한 범죄 만연…저축銀,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총력
상상인저축銀, 자체 보안 시스템 고도화 후 명의도용 사건 ‘제로’
SBI저축銀, 안드로이드·iOS 등 운영체계 막론 보안 체계 구축

올해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지면서 가족 간 송금이나 비대면 금융 거래가 보다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전후는 금전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이를 노린 보이스피싱과 명의 도용 등 금융범죄가 서민층을 대상으로 기승을 부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을 악용한 범죄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저축은행업계는 긴 연휴를 앞두고 자체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상상인저축은행은 업계 선도적으로 자체 보안 시스템을 도입하며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함께 디지털뱅크 앱 ‘뱅뱅뱅’과 ‘크크크’에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검증 알고리즘을 적용한 이후, 2025년 9월 현재까지 명의도용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여기에 올해 2월에는 생체인증 기반의 본인확인 기능을 추가해 보안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사진과 실제 촬영한 얼굴을 대조하는 안면인식 기능과 함께 카메라 앞에 있는 대상이 실제 사람인지 판별하는 라이브니스(Liveness) 기술을 통해 타인의 사진, 영상 등을 활용한 불법 계좌 개설 시도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상인저축은행은 비대면 금융 환경에서의 보안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스템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강화된 본인확인 절차가 사용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절차 간소화와 UX 개선을 병행하면서도 핵심 보안 기능은 흔들림 없이 유지한다. 이를 통해 금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고 잠재적 취약 지점을 사전에 탐지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중이다.

아울러 SBI저축은행은 지난 9일 자사 모바일뱅킹 플랫폼 ‘사이다뱅크’에 피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 iOS'을 도입했다. 해당 조치는 기존 안드로이드 기반에서 운영되던 탐지·차단 기능을 iOS 환경까지 확장한 것으로, 운영체계에 관계없이 실시간 보호가 가능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음성 안내, 메신저 피싱, 원격제어 등이 결합된 복합형 범죄가 증가하고, 배포 경로나 위장 방식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iOS까지 탐지 범위를 넓혀 다양한 위협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페이크파인더 iOS에는 악성 앱 및 원격제어 시도를 탐지하고 의심 상황을 차단하는 기존 기능에 더해 아이폰 환경에 특화된 방어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이밖에 △금융 거래 중 통화 상태 감지 △원격제어 앱 실행 여부 확인 △VPN 구동 여부 확인 등 아이폰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싱·원격 범죄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 저축은행중앙회는 금융사고 및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더치트’의 사기 신고 계좌 안내 서비스를 저축은행 공동 모바일뱅킹 앱 ‘SB톡톡플러스’ 에 이달 중 도입한다.

사기 신고 계좌 안내 서비스는 송금 대상 계좌나 전화번호를 입력해 사기의심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만약 사기로 신고된 계좌로 저축은행 계좌에서 이체를 시도할 경우 ‘사기 신고 계좌’라는 경고 메시지가 표시돼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앞서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4일 신분증 사본 여부 판별 및 안면인식 비교 시스템도 도입했다. 사기범들의 위변조 기술 고도화와 신분증 진위확인 정확도 저하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본인확인 절차의 정밀도를 높여 보이스피싱 범죄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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