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 이어지자…7월 통화량 35.9조↑

시간 입력 2025-09-16 12:00:05 시간 수정 2025-09-16 10: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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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증권·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요구불예금 등 일제히 증가

한국은행 본원 전경. <사진=한국은행>

지난 7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M2·광의통화)이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증시 활황이 이어지며 주식형 증권을 중심으로 수익증권이 증가한 점이 유동성 증가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광의통화(M2) 평잔은 4344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5조9000억원 늘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0.8%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와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이 포함된 개념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익증권(+15조3000억원)과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7조1000억원), 요구불예금(+6조9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시장형상품(-2조6000억원) 등은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익증권은 증시 상승세에 따라 주식형 증권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및 요구불예금은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결제자금 예치 및 투자대기성 자금 유입 등으로 늘었다”면서 “시장형상품은 예금취급기관들의 자금조달수요가 줄어들면서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에서 수익증권 및 기타통화성상품을 중심으로 17조2000억원 확대됐으며,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및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14조5000억원 늘었다. 아울러 기타부문은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2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기업 역시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에 따라 1조7000억원 증가하는 등 일제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현금과 요구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M1)은 1292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6%에서 6.0%로 큰 폭 확대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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