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빅5, 직원 평균 연봉 1년새 700만원 ‘껑충’…KB손보 24.7% 상승

시간 입력 2025-09-16 13:00:00 시간 수정 2025-09-15 17: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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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직원 평균 연봉 1억5000만원 육박…메리츠, 1억3800만원으로 뒤이어
대표 보수액 DB손보가 선두…정종표 대표, 올해 상반기 기준 6억1500만원

상위 5개 손해보험사 직원 평균 연봉 현황. <그래프=CEO스코어데일리>

국내 상위 5개 손해보험사(삼성·메리츠화재·DB·KB손보·현대해상)에 재직 중인 직원 평균 연간 급여 수준이 지난 1년 동안 700만원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상위 5개 손보사 중에서는 KB손보의 직원 평균 연간 급여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상위 5개 손보사의 직원 평균 연간 급여 합계액은 지난해 말 5억9200만원으로 평균치 1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말 5억5800만원의 평균치인 1억1100만원보다 700만원(6.3%) 상승한 액수다.

직원 평균 연간 급여 상승 폭 기준으로는 KB손보가 맨 앞에 자리했다. KB손보의 직원 평균 연간 급여는 2023년 말 8500만원에서 지난해 말 1억600만원으로 2100만원(24.7%) 올랐다. KB손보 관계자는 “2022년, 2023년에 귀속하는 직원 성과급 지급 편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KB손보에 이어 △메리츠화재 5.3%(1억3100만원→1억3800만원, 700만원) △삼성화재 4.1%(1억4300만원→1억4900만원, 600만원) △현대해상 2.8%(1억700만원→1억1100만원, 400만원) △DB손보 -3.2%(9200만원→8900만원, -300만원) 등의 순서로 직원 평균 연간 급여 움직임이 컸다.

이처럼 DB손보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상위 손보사의 직원 평균 연간 급여는 지난해 말 1억원을 모두 상회했다. 액수 기준으로는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가 각각 1억4900만원, 1억3800만원으로 1, 2위를 다퉜다.

아울러 올해와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삼성화재의 직원 평균 연간 급여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삼성화재의 직원 평균 연간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 46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5500만원으로 900만원(19.5%) 올랐다.

삼성화재 다음으로 △DB손보 16.3%(5500만원→6400만원, 900만원) △메리츠화재 3.3%(8900만원→9200만원, 300만원) △현대해상 2.1%(4700만원→4800만원, 100만원) △KB손보 -28.9%(6900만원→4900만원, -2000만원) 등의 순서로 직원 평균 연간 급여 움직임이 컸다.

이들 상위 5개 손보사 대표이사의 보수 합계액은 올해 상반기 말 33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말 25억2100만원 대비 8억1300만원(32.2%) 증가한 액수다.

증가 폭 기준으로는 정종표 DB손보 대표가 맨 앞에 섰다. 정 대표의 보수는 지난해 상반기 말 3억52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6억1500만원으로 2억6300만원(74.7%) 증가했다.

뒤이어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40.0%(12억8400만원→17억9800만원, 5억1400만원),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25.1%(4억9000만원→6억1300만원, 1억2300만원), 구본욱 KB손보 대표 -22.0%(3억9500만원→3억800만원, -8700만원) 등의 순서로 움직임이 컸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보험사 경영 실적’에 따르면 국내 31개 손보사가 올해 상반기에 거둔 당기순이익은 4조641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조1005억원(19.2%) 감소했다. 채권 평가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이 6570억원 개선됐음에도,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손익은 1조9796억원 악화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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