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남성 직원 육아휴직 사용률 14.3% ‘최고’…DB손보 1.9%에 그쳐

시간 입력 2025-09-15 08:00:00 시간 수정 2025-09-12 18:00:28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손보 빅5 중 KB손보 가장 높아…메리츠 8.0%·현대해상 6.45% 뒤이어
생보 빅3 중에서는 교보가 8.65%로 선두…한화 8.0%·삼성 7.1% 순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인식 확산…정부 지원 확대로 사용률 늘어날 것”

일·가정 양립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기업들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사용을 적극 독려하는 가운데, KB손해보험이 주요 보험사 중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B손보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지난해 0%, 2023년 28.6%로, 2년치 단순 평균치가 14.3%에 달했다. 이는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보·현대해상 등 상위 5개 손보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어 메리츠화재가 8.0%(2024년 11% / 2023년 5%), 현대해상 6.45%(7.0% / 5.9%), 삼성화재 6.3%(10.1% / 2.5%) 순이었다. DB손보는 2년치 평균 1.9%(2.3% / 1.5%)에 그치며 주요 보험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KB손보 관계자는 “남성 직원도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 왔다”며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실질적 제도 지원과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 가운데서는 교보생명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남성 직원 육아휴직 사용률 2년 평균치는 교보생명 8.65%(2024년 5.1% / 2023년 12.2%), 한화생명 8.0%(5.3% / 10.7%), 삼성생명 7.1%(4.2% / 10.0%) 순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상사나 동료 눈치, 승진 불이익, 소득 감소 우려 등으로 남성 육아휴직 사용이 쉽지 않았다”며 “그러나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인식 확산과 정부 지원 확대에 따라 사용률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고용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는 12만2535명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는 4만1829명으로 전체의 31.6%를 차지,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이는 2015년 4872명에서 10년 만에 9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육아휴직급여 인상 등이 시행되면서 한 달간 전체 육아휴직자는 전년 동기 대비 42.6%, 남성 육아휴직자는 69.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