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컬리·우버 ‘멤버십 연합군’…생활 밀착형 파트너와 협업 강화
이윤숙 부문장 “AI 커머스 핵심은 ‘단골력’…친사용자 생태계 구축”
AI 개인화 추천으로 리텐션↑…하반기 홈 화면에 개인화 추천 영역 전면 확대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이 9일 열린 ‘네이버 커머스 밋업’에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네이버가 커머스 전략의 핵심 축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강화에 맞추고, 각 분야 대표 빅브랜드와의 연합 전선을 구축하며 충성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콘텐츠(넷플릭스), 장보기(컬리), 모빌리티(우버)로 이어지는 ‘멤버십 동맹’을 통해 사용자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어 강력한 ‘단골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9일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네이버스퀘어 종로에서 ‘네이버 커머스 밋업’ 행사를 갖고 AI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사용자 단골력’을 지목했다. 이 부문장은 “그동안 네이버 커머스는 판매자 중심의 기술, 정책 등 친판매자 중심 전략으로 성장해왔다”라며 “AI 커머스 시대에서는 그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친사용자 생태계까지 성장, 사용자 단골력을 높이기 위해 빅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의 빅브랜드 연합 전략의 성공 가능성은 이미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통해 입증됐다. 지난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으로 넷플릭스 요금제를 제공한 이후, 신규 가입자는 일평균 1.5배 급증했다. 특히 넷플릭스를 선택한 신규 가입자의 네이버 쇼핑 지출액은 가입 전보다 30% 이상 늘었으며, 구매력 높은 30~40대 비중이 60%를 넘어서는 등 질적 성장까지 이뤄냈다.

컬리N마트. <출처=네이버>
넷플릭스와의 제휴로 커머스 동맹의 물꼬를 튼 네이버는 사용자 일상과 직결되는 장보기와 모빌리티 영역으로 생태계를 확장한다. 그 중심에는 프리미엄 장보기 시장의 강자 ‘컬리’와의 파트너십이 있다.
이 부문장은 “넷플릭스에 이어 프리미엄 장보기 시장에서 가장 풍부한 사용자층을 가진 컬리와의 파트너십을 시작했다”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양사가 선보인 ‘컬리N마트’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2만원 이상만 구매하면 무료로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하면서, 멤버십 회원은 네이버의 수많은 스마트스토어 상품까지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이 부문장은 “네이버는 컬리와의 협업을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신선식품 DB와 프리미엄 장보기, 새벽배송 측면에서 사용자에게 안정적이고 일관된 장보기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동맹 확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올 3분기 중에는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 택시’와 손잡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우버의 구독 서비스 ‘우버 원’ 혜택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로써 네이버 멤버십은 쇼핑과 콘텐츠를 넘어 이동의 경험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라이프스타일 멤버십’으로 진화하게 된다.
이 부문장은 “앞으로도 OTT, 그로서리, 모빌리티 등 사용자 단골력 중심 생활 밀착형 분야에서 대표적 리더십과 로열티를 가진 파트너 중심으로 협업을 넓혀나가겠다”며 멤버십 기반의 생태계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정경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프로덕트 리더가 9일 열린 ‘네이버 커머스 밋업’에서 발표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네이버는 외부 파트너십과 더불어 내부 기술 고도화를 통해 ‘단골 만들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추천을 통해 고객 리텐션(재방문·재구매)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올 하반기 홈 화면에 개인화 추천 영역을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정경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프로덕트 리더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가격뿐 아니라 배송 속도, 리뷰, 멤버십 혜택 등 복합적인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화 추천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단골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신뢰도를 나타내는 주문이행, 배송, CS 등의 판매자 활동들도 개인화 추천 과정에 반영하고, 판매자 성장 지표도 새롭게 그룹핑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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