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8월 물가 둔화 일시적…9월부터 2% 내외 오름세 지속할 것”

시간 입력 2025-09-02 09:29:23 시간 수정 2025-09-02 09: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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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물가 상황 점검회의’ 개최

한국은행 본원 전경. <사진=한국은행>

8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소 폭으로 상승했다. 일부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료의 할인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9월 들어서는 이와 같은 일시적 하락요인이 사라지며 당분간 2%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2일 오전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45(2020년=100)로 1년 전보다 1.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5%) 이후 최소 폭의 상승이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2%대에 머물다가 지난 5월 1.9%로 하락했으나, 6~7월 들어서는 다시 2%로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1%대로 내려왔다.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은 각각 1.7%(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 1.3%(0.7%포인트 하락)으로 크게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농출수산물(2.1%→4.8%)은 집중호우와 폭염의 여파로 상승폭이 확대도됐으나, 일부 이동통신사의 통신요금 일시 할인으로 휴대전화료(0.0%→-21.0%)가 크게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물가 흐름에 대해 “8월 중 소비자물가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에 따른 농축수산물가격 큰 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대로 통신요금 일시 할인으로 오름폭이 7월 2.1% 대비 0.4%포인트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9월 물가상승률은 일시적 하락요인이 사라지면서 2%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가격 상승에도 낮은 수요압력, 국제유가 안정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2%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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