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환율 동반 상승 영향에…수입물가 6개월 만에 반등

시간 입력 2025-08-14 11:19:49 시간 수정 2025-08-14 11: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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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발표

한국은행 본원 전경. <사진=한국은행>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함께 오르며 수입물가가 6개월 만에 상승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경우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는 만큼 8월 수입물가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34.87(2020=100)로, 전월(133.73) 대비 0.9% 상승했다. 지난 1월(+2.2%) 이후 6개월 만의 상승세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1.8%)을 중심으로 1.5% 올랐다. 중간재도 컴퓨터·전자·광학기기(1.6%), 화학제품(0.8%)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각각 전월 대비 0.5%씩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세는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올해 6월 평균 1366.95원에서 7월 평균 1375.22원으로 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두바이유 가격(월평균·배럴당)은 69.26달러에서 70.87달러로 2.3% 올랐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이달 수입 물가 전망과 관련해 “8월 들어 두바이유는 전월 평균 대비 1.1%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1.0% 상승했다”며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있어 향후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물가는 128.19(2020=100)로 전월(126.88) 대비 1.0% 올라 넉 달 만에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올해 1월(+1.3%)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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