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584억원…반기 기준 ‘최대’

시간 입력 2025-08-13 16:30:49 시간 수정 2025-08-13 16: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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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하며 실적 재차 경신
2분기 순이익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7376억원 달성

메리츠금융 상반기 주요 실적. <표=메리츠금융>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상반기(1조3275억원) 보다 2.3%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7376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를 시현했다.

메리츠금융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과 1조671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로 각각 집계됐다.

메리츠금융은 이번 호실적의 요인으로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을 언급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으로는 메리츠화재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IFRS17 도입 이후 격화된 장기보험 출혈경쟁에 동참하기보다는 새로운 수요와 고객을 찾는 등 수익성 있는 시장에서 적극 대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9,873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증권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85억원과 443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 30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올 2분기는 미국발 관세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자본의 효율적인 집행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양질의 자산을 기반으로 금융수지 부문에서 개선된 실적을 시현했고, 운용자산 증가와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자산운용(Trading) 부문 수익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한 자산관리(WM) 부문도 고객 수와 예탁자산 증가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이 개선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2분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7000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고객 예탁자산은 24조3000억원에서 35조4000억원으로 11조2000억원 급증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메리츠금융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은 ‘본업의 탁월한 성과로 수익을 잘 낸다’라는 그룹의 핵심 원칙에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메리츠화재 측은 “마진이 적절하게 확보된다면 매출량을 극한까지 늘리는 ‘가치 총량 극대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가치 총량에 대한 집중이 매출과 수익성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측은 “딜의 개수보다 질 중심의 선별적 투자를 진행해 안정적인 수익 확대를 추구하고 있으며, PF 외 대체투자 및 정통 IB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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