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회복세에 6월 통화량 27.1조 증가

시간 입력 2025-08-13 16:22:03 시간 수정 2025-08-13 16: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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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적금·금전신탁·수익증권 일제히 증가

한국은행 본원 전경. <사진=한국은행>

지난 6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M2·광의통화)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증권을 중심으로 수익증권이 증가한 점이 유동성 증가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광의통화(M2) 평잔은 4307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7조1000억원 늘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0.6%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와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이 포함된 개념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9조5000억원)과 금전신탁(+8조2000억원), 수익증권(+8조1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반면 시장형상품(-1조4000억원) 등은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익증권은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증권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금전신탁은 정기예금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자금 유입 확대 등에 기인해 증가세가 지속됐다”면서도 “시장형상품은 예금취급기관들의 예적금 중심의 자금조달 등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에서 수익증권 및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19조6000억원 증가했으며,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12조3000억원 늘었다. 아울러 기타부분 또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2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반해 기업 부문에서는 외화예수금 및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7조원 감소했다.

한편 현금과 요구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M1)은 1276조800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6%에서 4.5%로 소폭 줄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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