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상반기 경영 실적 발표…작년보다 1.9% 성장
건강 CSM 분기 최대 실적 달성…주주환원율 50% 목표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에 지배주주 연결 기준 1조39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조3690억원보다 251억원(1.9%) 증가한 수치다.
회사에 따르면 삼성생명 순익 성장은 보험손익 증가분이 투자손익 감소분을 방어한 데 따른 결과다. 삼성생명의 보험손익은 지난해 상반기 712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8310억원으로 1190억원(1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1조1130억원에서 1조210억원으로 920억원(8.2%)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보험계약마진(CSM) 순증에 따른 상각익 증가 등으로 확대했다. CSM손익은 지난해 상반기 662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560억원으로 940억원 늘었으며 RA 환입은 1600억원에서 1690억원으로 90억원 늘었다. 예실차는 46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60억원 줄었다.
투자손익은 순이자차, 배당금 수익 등 경상적 투자손익이 확대됐음에도 연결 자회사 영향 등으로 감소했다. 일반보험 투자손익은 지난해 상반기 242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130억원으로 710억원 늘었지만 변액보험 투자손익이 127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자회사 및 연결효과 등은 7820억원에서 7320억원으로 500억원 줄었다.
CSM 잔액은 지난해 말 12조9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3조7000억원으로 8000억원 늘었다. 신계약 CSM이 1조4300억원, 이자부리가 2300억원 늘어난 데 반해 CSM 조정 -700억원, 상각액 -7400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이중 신계약 CSM은 고수익 건강 상품 판매 호조로 올해 2분기에 올해 1분기 대비 16.8% 증가한 768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건강 상품 CSM은 상품 경쟁력 및 판매 인프라 강화를 통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규모인 6530억원을 기록했다.
자본 건전성을 나타내는 신지급여력(K-ICS, 킥스)비율은 올해 상반기 187%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분기 177%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다. 기본자본 킥스비율도 141%에서 142%로 1%포인트 올랐다.
이와 관련해 삼성생명은 경상 이익 성장을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중기 주주환원율 50% 목표로 점진적 상향을 추진할 방침이다. 실제로 삼성생명의 ROE는 2020년 3.0%에서 지난해 5.8%로 2.8%포인트 올랐으며 같은 기간 배당성향도 35.5%에서 38.4%로 2.9%포인트 올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당사는 향후에도 양질의 신계약 확보 및 효율적인 지표 관리로 IFRS17 도입 이후 가장 중요한 지표인 보유 CSM 확대를 통해 보험손익 순증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금융시장 변동성 커지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하에 자산 다변화 전략으로 안정적인 투자손익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 이상의 신계약 CSM을 확보하고 효율 지표 관리 및 수익성 기조 경영관리 통해 보유 CSM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향후 보험손익을 현저히 증가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삼성생명은 이익 성장을 기반으로 지난 3년간 주주환원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상향시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며 “당사 주식이 우량 배당성장주로서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배당 정책과 관련한 청사진도 내놨다.
원창희 삼성생명 상무는 “킥스비율이 187%로 180% 선을 이번에 회복했는데 이는 금리 상승, 주가 상승, 금융당국 제도 개선에 따른 결과물”이라며 ”연말까지 예상하건대 신계약 CSM 등이 확대하면 킥스비율이 지금보다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말 타깃으로 180% 수준 이상은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게 되면 당초에 약속한 주주배당 정책은 크게 변동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완삼 삼성생명 CFO는 “회사 손익 확대와 ROE 개선으로 주주가치 높이는 게 최우선이다. 향후 금리 방향성 등 고려해서 밸류업 시기 결정할 것”이라며 ”시니어 사업 등 신사업 고민도 밸류업 방안에 담을 계획이다. 자사주 정책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활용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부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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