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랜섬웨어 사고 예방”…금융위, ‘금융침해 대비 점검회의’ 개최

시간 입력 2025-07-30 10:30:10 시간 수정 2025-07-30 09: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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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수만으로도 걷잡을 수 없는 소비자 불편 초래”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금융권·금융 공공기관 침해사고 대비태세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지난 14일 발생한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사고’를 계기로 금융권 및 금융 공공기관의 랜섬웨어 등 침해사고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금융위 관계자를 비롯해 금감원, 금융보안원, SGI서울보증,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금융결제원, 신용정보원,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핀테크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 디지털금융정책관은 “최근 IT 기술 발전 등에 따라 해킹 수범이 대담하고 치밀해지고 있어, 대형 IT 기업 뿐 아니라 SGI 서울보증 등 금융사에까지 침해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금융권에 더 이상 유사한 침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 관계자들 모두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GI서울보증 사례에서 보듯이 금융사의 경우 작은 보안 실수만으로도 걷잡을 수 없이 큰 소비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금융 신뢰성과도 연관돼 있는 만큼 금융안전에 있어서는 과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빈틈없이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랜섬웨어 침해사고 경과 및 대응 현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난 21일 서버가 모두 복구돼 대고객 업무가 완전 정상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침해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정밀 조사가 진행중이며 외부접속 인프라 관리 등 보안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보완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고 이후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대출 후보증’ 등을 통해 대응했으며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접수된 소비자 피해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금융권 침해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금융권 보안강화를 위한 후속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공공기관, 금융사, 전자금융업자를 대상으로 랜섬웨어 등 침해사고 대비태세에 대한 자체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달 중 각 금융사 및 금융 공공기관에 자체점검표를 배포해 8월까지 자체점검 및 보완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위 자체점검 결과 등을 참고해 9월부터 금융사를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최근 피해사례가 증가하는 랜섬웨어에 대한 대응체계와 전산장애 발생 시 복구를 위한 백업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금감원·금보원 합동으로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모의 해킹도 실시할 예정이다. 모의 해킹을 통해 각 금융사의 해킹에 대한 방어체계가 잘 동작하는지, 보완할 점은 무엇인지 확인해 금융사가 보안수준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서 공개한 금융권 단기 보안 확보 조치와 병행해 금융사가 적극적으로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대비태세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 제도적 개선방안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보안사고 발생 시 사고시점·내용·소비자 유의사항 등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고 전산사고로 인한 업무 중단 시 신속한 우회 서비스와 소비자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사별 대응 매뉴얼도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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