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AI·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신용평가 개선 현장간담회’ 개최

시간 입력 2025-07-24 14:00:15 시간 수정 2025-07-24 10: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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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위원장 “토큰증권 도입 추진…다양한 소상공인의 자금 모집 지원”

권대영(가운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개최한 ‘AI·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신용평가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AI·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신용평가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현장간담회는 이달 4일 열린 충청권 타운홀 미팅 이후 대통령 지시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개최한 세 번째 자리다. 이는 지난 17일 열린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 중 “소상공인 맞춤형 신용평가 모델이 필요하다”는 건의와 관련해 금융위가 현재 검토 중인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정책수요자인 소상공인, 금융권 및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권 부위원장은 “지금 정부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정부의 다양한 정책들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유망한 업종의 창업을 돕고, 또한 성장성 있고 지속가능한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확한 신용평가가 선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표자 개인의 신용이나, 담보·보증, 재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전통적 방식의 자금공급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AI, 데이터 결합 같은 디지털 기술을 총동원해 완전히 새로운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사업자 개인의 금융정보 외에도 사업체로서 그동안 쌓아온 평판이나 업력 같은 비정형 정보, 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한 미래 성장성 예측과 같은 다양한 긍정적 정보들이 소상공인‧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에 체계적으로 반영되도록 제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권 부위원장은 “특히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 소상공인분들이 아이디어와 기술력, 미래 성장성만으로도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정보를 폭넓게 모으고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오늘 여러분께 소개드리려고 하는 개인사업자 전용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와 ‘소상공인·자영업자 특화 신용평가시스템(SCB)’가 새로운 해법의 첫 단추가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는 신용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차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소상공인 여러분의 창업부터 어려워질 경우에는 폐업 후 재기 지원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원스톱 금융비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며 “종합신용정보 집중기관인 신용정보원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통합정보센터(SDB)를 세우고,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시스템(SCB)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권 부위원장은 “여러분이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소위 STO라고 부르는 토큰증권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하여 주식·채권과 같은 증권을 토큰 형식으로 발행하는 것”이라며 “토큰증권을 활용하면, 사업의 수익을 배분하는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증권의 발행이 쉬워져, 다양한 소상공인의 사업자금 모집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과정에서 앞서 말씀드린 소상공인 통합DB는 투자자들의 투자판단을 지원하는 기초 정보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 소상공인·자영업자 특화 신용평가시스템, 토큰증권 등이 새로운 단계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 관계자는 “오늘 이후에도 소상공인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주제별 릴레이 간담회, 소상공인연합회·금융권과 함께 찾아가는 지역간담회 등을 지속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금융위 홈페이지에 개설된 ‘소상공인 금융 사서함’에서 수렴 중인 현장의 의견도 신속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열렸다. 여기에는 금융위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소상공인연합회, 청년 소상공인 15명, 카카오뱅크, 토스, 뱅크샐러드, 창톡, KB국민카드, 하나증권, 나이스평가정보, 신용정보원, 은행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소상공인 범용스코어와 업종별 특화신용평가모형의 활용 사례와 성과를 소개했다. 또 신용정보원은 산재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다양한 긍정적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통합정보센터(SDB)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에 특화된 신용평가, 마이데이터 등이 역량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금융비서의 기능을 제공해주길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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