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증권·금전신탁·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일제히 증가

한국은행 본원 전경. <사진=한국은행>
지난 4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M2·광의통화)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증권을 중심으로 수익증권이 증가한 점이 유동성 증가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광의통화(M2) 평잔은 4279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4조원 늘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1.0%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와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이 포함된 개념이다. 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익증권(+16조4000억원)과 금전신탁(+8조3000억원),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6조1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반면 요구불예금(-2조3000억원) 등은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익증권은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증권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금전신탁은 정기예금 ABCP 발행자금 유입 확대 등에 기인해 증가했다”며 “또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지방정부 재정집행 예정자금 유입에 따라 증가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구불예금은 자산시장 회복세에 따른 투자대기성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타금융기관에서 정기예적금 및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19조7000억원 증가했으며, 기업은 MMF 및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17조원 늘었다. 아울러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도 수익증권 및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3조9000억원 가량 크게 늘었다. 하지만 기타부문은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5조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금과 요구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M1)은 1277조1000억원으로,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조6000억원 늘며 0.4% 증가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역시 3.5%에서 4.6%로 크게 늘어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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