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유동성비율, 올해 1분기 636.6%…작년에는 1490.6% 기록
“자본관리수단의 다양화 필요…금리위험 관리 유인 강화해야”
국내에서 영업 중인 생명보험사 대부분의 유동성비율이 1년 새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동성비율은 보험사 보험금 지급 능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이며, 평균지급보험금에 대한 잔존만기 3개월 이하인 유동성자산의 비중으로 측정한다.
이중 1분기 기준 가장 낮은 유동성비율을 보인 곳은 NH농협생명이었으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곳은 KB라이프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생보사들의 평균 유동성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 636.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기준 1490.6%보다 854%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이때 생보사 별로는 KB라이프의 유동성비율이 3307%에서 1224%로 2083%포인트 줄면서 가장 크게 아래로 움직였다.
이어 △메트라이프 1916%포인트(3769%→1852%) △처브라이프 1627%포인트(2289%→662%) △AIA생명 1572%포인트(2466%→894%) △삼성생명 1209%포인트(1823%→614%) △KDB생명 1143%포인트(1553%→410%) △NH농협생명 1120%포인트(1513%→393%) △푸본현대생명 1005%포인트(1408%→403%) △신한라이프 964%포인트(1422%→458%) 등의 순서로 하락 폭이 컸다.
조사 대상 중 유동성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난 생보사는 NH농협생명으로 393%를 기록했다. 또 이들 중에서 하나생명의 유동성비율만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나생명의 유동성비율은 515%에서 722%로 207%포인트 올랐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이뤄진 증자와 퇴직연금에서 얻은 긍적적인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부분 생보사들의 유동성비율이 급감한 것은 금융당국이 유동성자산의 인정 범위를 지난해 말 대폭 줄인 데서 비롯한다. 그동안 과도하게 여겨진 유동성비율에 대한 측정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이에 따라 보험사 보험금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또 다른 핵심 지표인 ‘신지급여력(K-ICS, 킥스)비율’도 지난해 말에서 올해 1분기를 거치며 내림세를 그리고 있어, 생보사들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킥스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이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에서 최근 130%로 하향 조정 됐다.
업계 맏형 격인 삼성생명의 킥스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177.2%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말 184.9% 대비 7.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킥스비율은 163.7%에서 9.6%포인트 하락한 154.1%, 교보생명의 킥스비율은 220.7%에서 33.9%포인트 하락한 186.8%를 기록했다. 또 동양생명은 지난해 말 155.5%에서 127.2%로 28.3%포인트 하락했으며 푸본현대생명은 157.3%에서 145.5%로 11.8%포인트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저성장·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보험사 성장성과 수익성이 약화하고 있다. 내부자본 축적이 쉽지 않은 보험사는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등 제한적인 수단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며 “외부자본의 조달은 보험사의 자본구조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자본조달비용 관리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큰 만큼 자본관리수단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며 “부채조정과 함께 보험사의 금리위험 관리 유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킥스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그래픽] 에이피알 연매출 목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23/2026102310532410606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