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생보사 지난해 불완전판매율 0.066%, 1년 동안 0.017%p 개선
종신보험 수요 감소‧GA 규제 강화 영향…“소비자 금융교육도 필요”

국내 생명보험사의 불완전판매율이 개선세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완전판매율은 소비자가 보험 상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가입했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이다. 이 가운데 불완전판매율이 가장 높은 생보사는 IBK연금보험이였으며,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NH농협생명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생보사의 불완전판매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0.06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0.083% 대비 0.01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생보사별로는 IBK연금보험이 0.14%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iM라이프‧KDB생명‧KB라이프 0.1%, 삼성생명‧신한라이프 0.07%, 교보생명‧하나생명 0.06%, 한화생명‧미래에셋생명 0.05% 순으로 나타났다. NH농협생명은 0.01%에 불과했다.
업계는 종신보험 수요 하락, 금융당국의 보험법인대리점(GA)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이 맞물리며 생보사 불완전판매율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말 생보사의 종신보험 신계약 누적 건수는 50만건으로 전년 동기(58만건) 대비 12.35% 줄었다. 신계약 누적금액도 14조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말(18조원)보다 20.81% 감소했다.
특히 만기가 길고 고액계약이 많은 종신보험 특성상 지난해 불완전판매율 0.137%를 기록하며 생보사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종신보험의 불완전판매율이 높았던 곳은 흥국생명으로 0.38%로 집계됐다. 이어 삼성생명 0.29%, 신한라이프 0.19%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보험판매 채널 중 가장 불완전판매율이 높은 법인보험대리점(GA)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생보사의 판매 채널 중 GA의 불완전판매율은 0.07%로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 설계사 0.06%, 방카슈랑스 0.016%, 텔레마케팅(TM) 0.011% 순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지난 1월, 보험판매 채널 중 하나인 GA의 불완전판매 리스크가 여전히 크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인 규제에 나섰다. 이때 금감원은 보험사의 GA 리스크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GA 운영위험 평가제도’도 새로 도입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계약기간이 장기이고 사회 안정망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소비자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소비자 대상의 금융교육, 보험상품과 판매채널 개혁, 판매자 전문성 제고, 보험판매 수수료 개선 등을 통해 불완전판매율을 지금보다 더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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