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두 달새 일본 여행 특화 카드 2장 잇달아 출시
해외 체크 점유율 1위 뺏긴 신한, 트래블 카드로 반전 시도

▲ⓒ
신한카드가 일본 여행에 특화된 카드를 잇달아 출시하며 해외 카드 점유율 제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금융지주계 카드사 5곳이 모두 참전해 있는 트래블 카드 시장의 경우 미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선점하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9일 일본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브랜드 호시노 리조트(Hoshino Resorts), 일본 국제 카드 브랜드 JCB와 협업해 일본 여행에 특화된 ‘신한카드 Haru(Hoshino Resorts)(이하 신한카드 하루)’를 출시했다.
신한카드 하루는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시 2%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일본 결제 건에 대해서는 1.5% 추가 적립을 제공해 총 3.5% 적립을 받을 수 있다. 해외 결제 적립은 월 3만 포인트, 일본 결제 추가 적립은 월 10만 포인트까지 제공된다.
또한 60여개의 호시노리조트 계열 숙박 시 최대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호시노리조트는 일본 주요 도시를 비롯해 괌, 발리 지역 등에서 럭셔리 호텔인 ‘호시노야’, 온천 료칸 ‘카이’, 리조트 호텔 ‘리조나레’, 도시관광호텔 ‘OMO’ 브랜드의 60여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7월 11일에는 유명 캐릭터인 ‘스밋코구라시’ 디자인을 추가로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 하루의 출시에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5월 기존 자사의 여행 특화 체크카드인 ‘SOL트래블 체크카드’에 일보 여행객 맞춤 혜택을 더한 ‘SOL트래블J 체크카드’를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다.
SOL트래블J 체크카드는 공항라운지 무료 서비스를 대신해 일본 돈키호테(반기 2만원/연 4만원) 및 스타벅스(반기 5천원/연 1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특히 인기 캐릭터 ‘먼작귀(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 등 새로운 3종의 카드 디자인도 마련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 목적지와 해외 카드이용액, 항공편 등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지속 증가 추세에 있는 일본 시장을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일본 여행에 특화된 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여행 필수 체크카드로써 고객 중심의 글로벌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한카드가 트래블 카드 출시에 속도를 내는 것은 미래 고객 확보와 더불어, 빼앗긴 해외 점유율 제고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신한카드의 해외 체크 점유율은 28.80%로 2위, 해외 신용 점유율 역시 16.22%로 2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본래 해외 체크 점유율의 경우 신한카드가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 2021년 말 신한카드의 해외 체크 점유율은 26.44%로, 전체 카드사 중 유일한 20%대의 점유율을 보이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2022년 7월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출시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트래블로그는 트래블카드 시장의 ‘퍼스트 펭귄’으로, 해외 여행 관련 수수료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관행을 깨며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ATM인출 수수료 무료를 시장에 표준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카드의 해외 체크 점유율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출시되기 이전인 2021년 말 16.52%에 불과했다. 전체 중 3위에 불과한 수준이다. 하지만 2022년 7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한 후, 2022년 말에는 22.09%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출시 5개월여 만에 해외 체크 점유율 2위에 등극하는 데 성공했다. 이듬해인 2023년 1월에는 처음으로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이후 2025년 5월까지 약 29개월 동안 1위 자리를 내려놓지 않고 있다.
하나카드가 1위로 올라서며 신한카드는 2위 자리에 머무르게 됐다. 하지만 지난해 2월 SOL트래블 체크카드 출시를 통해 점유율 제고 효과를 맛본 만큼, 국내 여행객 비중이 높은 일본 특화 카드를 출시하며 다시 한 번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실제로 신한카드는 SOL트래블 체크카드 출시를 통해 10%포인트 가량의 점유율 제고 효과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SOL트래블 체크카드 출시 이전인 2024년 1월 신한카드의 해외 체크 점유율은 16.51%에 불과헀으나, 올 5월에는 28.80%까지 오르며 1년 반 만에 점유율을 크게 올린 것이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트래블카드의 경우 젊은 세대의 이용 비중이 높은 카드”라며 “젊은 세대가 나중에 본격적으로 경제 활동을 하고, 경제 능력이 활발해질 것을 고려해 미래 고객 확보 차원에서 트래블 카드 출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미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출시를 통해 해외 체크 점유율을 끌어올린 만큼, 신한카드 역시 트래블 카드 출시를 통해 점유율을 제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엔화 환율이 많이 내린 상황이고, 일본의 경우 지리적 위치도 비교적 가까워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여행객에 특화된 상품을 출시하며 점유율 제고를 노린 것으로 본다”고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그래픽] 에이피알 연매출 목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23/2026102310532410606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