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10년,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 도약…‘스테이블코인 리딩’ 목표

시간 입력 2025-06-26 17:27:56 시간 수정 2025-06-26 17: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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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대표 “각종 생태계의 데이터 활용 역량이 기업 미래 결정”
국경 넘어선 디지털 금융 허브 역할 목표…글로벌 수준 경험 제공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Npay 미디어데이 2025’ 기자간담회에서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있다. <사진=네이버페이>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네이버페이가 ‘금융을 넓히는 기술’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그리는 중장기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날 네이버페이는 자사가 보유 중인 결제 데이터를 통한 데이터 사이언스와 사용자 중심·ESG의 가치를 기반으로 간편결제 리더십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AI 기술과 웹3를 기반으로 한 금융 커뮤니티의 확장, 혁신금융 서비스의 개발·유통 전략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글로벌 청사진까지 공개했다.

네이버페이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Npay 미디어데이 2025’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와 조재박 부사장(Inno.Biz 총괄), 이승배 부사장(CTO)이 참석해 중장기 방향성을 공유했다.

특히 네이버페이는 디지털 금융의 화두인 AI와 웹3 등 환경 변화 속에서, 공신력 있는 인프라를 갖춘 결제 플랫폼으로서 현재 업계 화두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리딩하고, 정책 수립에 발맞춰 사업을 적극 추진해 결제 리더십을 지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AI와 웹3 기술로 사용자들의 금융 리터러시가 높아지고 있고, 국경을 초월한 금융거래 비용은 감소하는 추세”라며 “이 사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국경을 넘나들며 사용자를 연결하는 미래 디지털 금융의 핵심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이버페이는 이미 국내 최대 간편결제 생태계와 웹3 기반의 디지털 자산 지갑인 ‘Npay 월렛’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디지털 금융 기술력을 갖춘 플랫폼”이라며 “정책 도입에 빠르게 발맞춰 업계 컨소시엄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에서도 결제 리더십을 이어 나가는 새로운 전략 사업인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CONNECT)’를 공개하고, 연내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커넥트는 온라인 결제 경험을 오프라인 가맹점으로도 연결한다는 콘셉트 아래 현금·카드와 같은 전통적인 결제수단은 물론 QR과 MST, NFC, 얼굴인증 기반의 ‘페이스사인’ 결제까지 사용자 편의를 위한 모든 결제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커넥트 출시를 통해 사업자는 기존 결제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도 커넥트 연결 및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객리뷰・쿠폰 등 고객 접점에서의 다양한 편의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당 단말기는 네이버의 스마트 플레이스 기능과 연동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도와 예약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네이버페이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주는 매출 증대를, 고객 입장에서는 리워드를 정확하고 편리하게 이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성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단순히 결제 기능만을 처리하는 것이 아닌, 가맹점 입장에서 사용자와 연결되는 또 하나의 접점이자 마케팅 툴로 작동할 수 있는 단말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커넥트는 향후 새롭게 도입되는 결제 기술도 모두 수용하는 디바이스로서, 모든 가맹점이 가장 선도적인 결제·예약·주문 등의 서비스를 방문객에게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Npay 미디어데이 2025’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페이 조재박 Inno.Biz 총괄 부사장이 금융 플랫폼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페이>

아울러 네이버페이는 압도적 결제 데이터와 금융·투자 트래픽과 기술을 통해 국내 최대 ‘금융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페이는 연간 130억건, 분당 2만5000건까지 처리 가능한 압도적인 결제 데이터 기반의 비금융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검색과 대출·보험·카드·부동산·증권 및 마이데이터 기반의 트래픽, 금융 커뮤니티 기반의 정보도 보유 중이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네이버페이는 금융·투자 콘텐츠 확대를 통한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 및 사용자 맞춤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복안이다.

네이버페이의 금융 서비스를 담당하는 Inno.Biz 총괄 조재박 네이버페이 부사장은 “사용자 중심・가치 중립적인 플랫폼으로서 금융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고, 국내와 글로벌을 연결하는 역할을 확대해 노령화나 금융정보의 비대칭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며 연결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접근성도 강화한다. 네이버페이 대출 비교플랫폼에서 대안신용평가모형인 ‘Npay 스코어’를 활용한 경우 기존보다 낮은 금리・높은 한도의 혜택을 받은 사용자 비중은 32.1%에 달했다. Npay 스코어는 서울보증보험과의 협업을 통해 중금리 대출상품인 사잇돌대출에도 7월 중 전면 적용될 계획이다.

Npay의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은 비금융정보와 금융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인 ‘Npay 스코어’를 통해 이미 확인되고 있다. Npay 대출비교 서비스 이용자의 30%는 Npay 스코어를 통해 금리·한도 혜택을 받았다. Npay 스코어가 적용된 사용자의 경우 평균 승인율은 20%p(포인트) 더 오른 반면, 연체율은 1.4%포인트 낮아지는 효과를 냈다.

박 대표는 “기존 금융 신용평가사(CB)만으로 한계가 있었던 디지털 금융 세대들에게 보다 정확하게 CB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 포용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출에 이어 보험 상품과 투자 상품들에 적용 가능토록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1년 12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국가 주도의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행했고, 향후 금융을 넘어 헬스케어까지도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결국 마이데이터와 함께 사용자 및 생태계의 각종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역량이 그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 목표와 금융 기능의 연결 외에도, Npay 월렛 등 디지털자산 역량과 폭넓은 생활금융 접점 및 활용처를 토대로 금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고 투자 및 결제 등에 있어서도 국내와 글로벌을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금융지형의 변화에 맞춰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그 첫 번째로 자산관리 개념을 금융자산에서 건강자산까지 확대해 한눈에 파악 가능한 연금 통합 관리, 비교 진단 및 상담 연결 서비스를 내년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와의 협업, 검색과 쇼핑 등 네이버 전반의 서비스 역량까지 활용해, 궁극적으로 금융 및 건강자산의 최적 균형점을 제시하는 허브 역할을 도맡을 거라는 복안이다.

박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페이 앱은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금융 니즈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선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디지털 금융 허브로서 글로벌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와 웹3, 로보틱스 등을 비롯한 디지털 금융 기술이 적용된 선도적인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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