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비율, 8.7%p 하락한 197.9%…ALM 미스매칭 확대 등 기인
대형사 중 부채 비중 삼성생명 가장 가파른 상승세 86.9%→91.4%
손보사 중에서는 캐롯손보 14.9%p 상승, 카카오페이손보 뒤 이어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생명보험사들의 ‘자산 대비 부채 비중’이 1년 동안 3%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때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손해보험사들의 자산 대비 부채 비중도 비슷한 수준의 오름 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산 대비 부채 비중이 높아질수록 회사 재무 리스크가 커져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가운데 시장 불안, 금리 위험 등 외부 마이너스 요인이 커지면서 보험사 ‘자산부채종합관리(ALM)’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생보사들의 자산 대비 부채 비중(이하 비중)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91.7%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88.9% 대비 2.8%포인트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손보사들의 비중은 82.3%에서 2.8%포인트 오른 85.1%를 찍었다.
생보사 중에서 DB생명의 비중이 9.4%포인트(83.6%→93.0%) 오르며 가장 크게 위로 움직였다.
이어 △교보라이프플래닛 6.2%포인트(76.4%→82.6%) △처브라이프 6%포인트(84.8%→90.8%) △삼성생명 4.5%포인트(86.9%→91.4%) △iM라이프 4.1%포인트(92.9%→97.0%) △메트라이프 3.9%포인트(82.9%→86.8%) △라이나생명 3.9%포인트(29.2%→33.1%) △KB라이프 3.7%포인트(84.3%→88.1%) △동양생명 3.6%포인트(92.0%→95.6%) 등의 순서로 상승 폭이 컸다.
손보사 중에서는 캐롯손보의 비중이 14.9%포인트(45.1%→60.0%) 오르며 가장 크게 위로 움직였다.
다음으로 △카카오페이손보 12.2%포인트(14.0%→26.2%) △MG손보 5.9%포인트(99.5%→105.5%) △현대해상 4.8%포인트(86.6%→91.5%) △롯데손보 4.1%포인트(92.6%→96.7%) △DB손보 3.7%포인트(82.7%→86.4%) △한화손보 3.4%포인트(82.3%→85.8%) △KB손보 3.2%포인트(84.1%→87.4%) △흥국화재 2.8%포인트(90.5%→93.4%) 등의 순서로 오름 폭이 컸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400여 개 보험사 파산 사례를 분석한 결과 보험사 파산의 가장 큰 원인은 ‘ALM 부재’인 것으로 파악된다. 일례로 미국 내 자산 규모 16위였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은 금리 위험과 유동성 위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탓에 2023년 10월 파산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 신지급여력(K-ICS, 킥스)비율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197.9%를 기록했는데 킥스비율이 200%를 하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킥스비율은 보험사가 일시에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감당할 수 있는 자본 건전성을 나타내며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인데, 특히 요구자본의 증가는 ALM 미스매칭 확대에 따른 금리위험액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라 저금리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리 하락에 대비한 ALM 관리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자산 듀레이션 확대뿐 아니라 부채 듀레이션 축소 노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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